[스크랩] 수원대학교 교수협의회 설립 선언

작성자상생21|작성시간13.04.12|조회수112 목록 댓글 0

수원대학교 교수협의회 설립 선언

수원대학교는 설립자의 높은 뜻을 담은 '검소, 정의, 창의' 의 교훈아래 30여년에 걸쳐 대학의 구성원들이 합심하여 명문대학으로 성장하여 왔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언제부터인가 설립자의 뜻이 퇴색하여 교육의 정체성이 실종되고 근본을 잊어버리게 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작금의 사태를 보며, 어느 특정한 사람에게만 책임을 돌리는 안일한 자세를 취할 것이 아니라 그 같은 상황을 일찌감치 예견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침묵과 수수방관으로 일관해 온, 아니 나아가 오히려 부당한 현실에 순응 안주하기만 했던 우리 모두가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원대학교는 외견상 많이 성장한 듯 보이지만,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속에 대학 전체를 압박하며 위협하고 있는 정부의 대학퇴출정책 등의 심각한 상황에서 교수, 학생, 직원, 재단 등 본교 가족들 모두가 힘을 합쳐 헤쳐 나가야할 처지에 있습니다. 하지만 학내 현실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에 더욱 어렵고 열악한 상태로 퇴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본교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대학 주체인 교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총의수렴기구가 절실하다고 판단하여 “수원대학교 교수협의회”를 구성하여 발족하고자 합니다. 전국의 모든 대학에 있는 교수협의회가 수도권의 명문대학인 수원대학교에 없다는 것은 이상합니다. 설립자의 정신이 퇴색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교육의 근본을 성찰하고 올바른 길을 제시할 수 있는 상생의 마당이 필요합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하나. 수원대학교 교수협의회는 대학의 공공성과 민주적이고 투명한 운영체계를 확립하도록 노력한다.

둘. 수원대학교 교수협의회는 교수가 안정된 신분으로 연구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셋. 수원대학교 교수협의회는 학생의 인권과 학습권의 보호 증진에 노력한다.

넷. 수원대학교 교수협의회의 목표는 재단과 학생, 교수, 교직원의 상생과 행복임을 분명히 한다.

2013년 3월 19일

수원대학교 교수협의회 공동발기인

배재흠 이상훈 이원영

 

첨부파일 수원대학교 교수협의회 설립 선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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