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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 가는 곳

눈물이 홍수를 이루는 날

작성자한 길|작성시간14.05.27|조회수281 목록 댓글 0

 

 

Lacrimosa dies illa

qua resurget ex favilla

indicando homo resus

huic ergo parce deus!

Pie Iesu domine

dona eis requiem

 

눈물이 홍수를 이루는 날

처형당한 자들아

잿더미 속에서 소생한다

하느님, 저희들을 용서하소서!

자비로우신 예수여

저희들을 편케하소서

 

움베르토 에코의 추리소설 장미의 이름에 등장하는 주인공 아드사무릇환상보기라고 하는 것이 다 그러하듯 내가 환상을 본것도 <디에스 이라에>(장례미사곡)를 부르는 동안의 짧은 순간의 일이었다.” 라고 말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 사는 모습이 그아드사의 말대로 잠깐 동안의 환상일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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