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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이 보내 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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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편지"
아프냐. 힘이 드느냐.
마음의 눈물을 흘리고 있구나.
너의 짐이 무거우냐 너의 삶이 버거우냐.
머리부터 발끝까지 터진 것뿐이요. 상처 뿐 이구나.
서러우냐. 참기 힘이 드느냐.
너는 내게 "왜 나에게 이런 아픔을 주시나이까" 라고 소리쳤지.
그 소리를 나는 들었다.
너는 내게 "왜 나에게 이런 힘든 삶을 주시나이까" 며 한숨을 쉬었지.
사실은 난 너의 그 한숨도 보았으며 나를 향한 안타까운 너의 기도도 다 듣고 있었다.
나를 의지하기 보다는 네 힘으로 살아보려 하던 너를 보기도 했다.
내가 너에게 아무런 힘도 되어주지 못한다고 투정하던 너.
기도해도 응답이 없다며 기도도 나에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눈물 흘렸던 너를.
나는 다 보고 있었고 다 듣고 있었다.
천사가 그러더구나.
하느님 왜 보고만 계시나이까
저 하느님의 자녀가 저렇게 힘들어하며 울부짖지 않습니까.
왜 도와주시지 않으시나이까
너에게 야속하게 들릴지 몰라도 나는 천사에게 이렇게 말했단다.
"내버려 두어라"
"더 울게 두어라"
"더 아프고 더 힘들어지게 내버려두어라"
나의 이 말이 너에겐 야속하게 들렸을지 모른다.
나의 자녀야.
지금이라도 나는 너를 도울 수 있단다.
지금이라도 순식간에 너를 축복할 수 있단다.
지금이라도 너를 세울 수도 있단다.
그러나 너를 위해, 진실로 너를 위해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네 모든 아픔이 다 너를 위한 것이란다.
지금 너의 아픔은 "미래" 를 위해 아픈 것뿐이기 때문이다.
과거 때문에 아픈 것이라면 나는 너를 도와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너의 아픔은 "미래" 를 위한 아픔이기에 난 오해를 받아도 지금은 돕지 않을것이다.
나의 자녀야.
해산하는 여인이 왜 아파하느냐.
그 아픔은" 미래"를 위한 아픔이지 않느냐.
앞에 있는 출산의 기쁨을 위하여 잠시 아픔을 경험하는 것 뿐이란다.
너의 지금의 아픔도 "미래" 를 위한 아픔이요 "미래"를 위한 고난일 뿐이란다.
난 너에게 유익이 되지 않는것은 조금도 허락한 일이 없단다.
오직 너의 유익을 위하여
나는 오해를 받으면서도
너에게 원망의 소리를 들으면서도
너에게 이 모든 것을 허락한 것이다.
기억해다오
너의 아픔은 "미래" 를 위한 아픔이란 것을 말이다.
이런 아픔이 없다면 너의 밝은 미래도 없단다.
버겁다고 말하지 마라.
무겁다고 말하지 마라.
너무 이 아픔이 크다고 말하지 마라.
사실은 너의 "미래" 의 은혜가 이렇게 크고 크다는 것이란다.
나의 자녀야.
네가 너무 힘들어 할 때에는 내가 순간순간 너를 도울 것이다.
그러니 두려워마라.
그러니 주저앉지 말고 다시 일어나거라.
지금의 너의 아픔은 "미래"를 위한 아픔이란 것을 기억하거라.
이제 "끝" 이 오고 있음을 바라보아라.
지금 너의 연단과 아픔이 "끝"이 나고 있음을 바라보아라.
마지막 너에게 힘을 주기 위하여 이 편지를 네 맘에 쓰는 것이니
마음에 간직하고 다시 한 번 나의 자녀답게 날개 짓을 해다오.
날 의지하거라.
결코 널 실망시키지 않을것이니
나를 의지하고 내 손을 더욱 높이 들거라.
결코 널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결코 널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요셉이 당한 고난도, 한나가 흘린 눈물도, 욥이당한 고난도, 모세가 겪은 연단도 모두 다 "미래" 를 위한 고난이었을뿐이다.
기억하라.
나는 너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다.
기도하는 너
소망하는 너
날 의지하는 너
나만 바라보는 너
결코,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