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쉬어 가는 곳

고래를 위하여

작성자한 길|작성시간14.12.03|조회수218 목록 댓글 1

 

 

 

고래를 위하여 /  정호승

 

 

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으면

푸른 바다가 아니지

마음속에 푸른 바다의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

 

푸른 바다가 고래를 위하여

푸르다는 걸 아직 모르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모르지

 

고래도 가끔 수평선 위로 치솟아올라

별을 바라본다

나도 가끔 내 마음속의 고래를 위하여

밤하늘 별들을 바라본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호연지기 | 작성시간 14.12.03 탁월하게 선택하신 시에 멋진 사진을 곁드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뭐꼬님의 연재소설처럼 한길님의 다음 시가 기대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