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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16) - 실버타운에 사는 미녀

작성자이뭐꼬| 작성시간15.05.01| 조회수607|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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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이뭐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05.01 중간에 들어오셔서 이 글을 읽기 시작하신 분에게 알립니다.

    이 이야기는1998년 봄에 제가 겪은 사건들을 줄거리로 하여 창작한 연재소설입니다.
    지금부터 무려 17년 전에 일어난 사건들입니다.
    1998년 이후 세월은 빠르고 무심하게 흘러서 이제 2015년 봄이 되었습니다.
    지난 4월에 저는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주민센터에서 어르신교통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마음은 아직도 청춘인데, 이제 저는 지공도사(지하철 공짜로 타는 도사)가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감회가 오갔습니다.
  • 작성자 이뭐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05.01 제가 얼마전에 배운 판소리 중에서 '사철가'라는 이름의 단가가 있습니다.
    사철가는 다음과 같이 시작합니다.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아 왔건만은, 세상사 쓸쓸허더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늘 백발 한심하구나.
    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왔다 갈 줄 아는 봄을 반겨헌들 쓸데있나......

    올 봄에도 화려하게 핀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벚꽃, 살구꽃, 라일락, 철쭉 등등
    여러가지 봄꽃을 바라보면서,
    "화려하지만 쓸쓸한 봄"이라는 표현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생명력이 있는 꽃은 피었다가 지기 때문에 아름답습니다.
    생명이 없는 조화는 지지 않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이겠지요.
  • 작성자 독자팬 작성시간15.05.01 읽을수록 서정과 삶이 다양하게 어우러져 달콤아련한 재미가 대단합니다.
    더구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재라 침을 삼키며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습니다.
    힘있고 유익한 연재로 즐겁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나도팬 작성시간15.05.01 연재를 기다리며 반갑게 읽고 있습니다.
    이뭐꼬님께서 평생 탁월한 학자로 존경받고 모든 이들과 제자들에게 본이 되셨는데
    편하게 은퇴하실 즈음에 학교와 제자사랑으로 모든 개인이익을 내려놓으시고
    각고의 희생를 다 하셨습니다..
    그간 음악과 소리도 하시고.. 이렇게 문예까지 탁월하시고 천부적이시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 작성자 나도팬 작성시간15.05.01 그런 가운데 이렇게 훌륭한 연재소설을 집필하시는게 놀랍고도 존경스럽습니다.
  • 작성자 사심남 작성시간15.05.01 30대같은 40대 미스K가 실버타운에 산다니 ..? 그런 실버타운도 있나요 ?
    그럴리가 없지만 혹 30대 같은 60대가 아닐까요?
    그렇다면 왠지 실망입니다 흐ㅎㅎ ~
  • 작성자 나도사심남 작성시간15.05.01 혹 실버타운에 계신 노인과~ ?
    아니면 미스K가 실버타운의 주주라도..?
    아뭏든 다음 연재에 빠져 보겠습니다~
  • 작성자 표심 작성시간15.05.01 주주라도 나이조건이 안되면 살수 없는거 아닐까요?
    그렇다면 실버타운 노인의 배우자가 유력하군요..
    미스K가 40대 라는데 60대 노인이라면 그 노인 장수에 꽤나 지장있었겠습니다..^^
    17년 전이니 지금은 고인이 됐을 수도..
  • 작성자 장수촌 작성시간15.05.01 그런데 죽을 정도 나이는 아니고 아직 살아서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 같던데..
  • 작성자 벼락 작성시간15.05.01 요즘 세상에 죽을 나이가 따로 있습니까?
    피해 다녀도 마른 하늘에 벼락을 맞는 놈 부터
    하루아침에 죄받을 넘들까지 별별 거로 순서도 없이 가는 것 많이 봅니다.

  • 작성자 장수촌 작성시간15.05.01 벼락님 맞습니다. 그런데 죽지않고 아직 살아 돌아 다닌다는 것으로 보면~
    실버타운에 사는 노인이 사실은 당시 중닭 정도라야 맞는게 아닌가 하는 것이지요..
    차차 알 수 있겠습니다만.
  • 답댓글 작성자 벼락 작성시간15.05.01 그럼 , 17년 지나 아직 살아 돌아다닌다는 그 중닭이 지금은 60대 중노인이겠군요.
    닭이라고 하니 군대 때 얘기가 생각납니다. 처음으로 닭을 잡다가 목을 쳤는데 닭이 죽지않은 채
    목이 반만 붙은 채로 사방난리를 치고 살아 돌아다녀 피튀고 생쇼를 했답니다.
    결국 노련한 조교 여럿이 포위해 잡아서 잘 처리했지요.
  • 작성자 베셀 작성시간15.05.01 목이 반만 붙었는데 난리치고 버티면 산다고 푸덕거리니 닭이지요..
  • 작성자 앵그리닭 작성시간15.05.01 원래 혼자 난리 칠 수록 더 빨리 떨어지는데 괜히 고생하지 마시고 그냥 냅두시지 그랬어요.
    괜히 손만 더러워지게~ !
  • 작성자 변호인 작성시간15.05.02 연재가 회를 더할 수록 스토리가 궁금하고 재미가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아직 연기만 보이고 불을 지피지 않은 단계라 기다리는 재미가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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