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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및 에세이

장편소설(73) - 인터넷 속의 여주인공

작성자이뭐꼬|작성시간15.08.31|조회수407 목록 댓글 2

[연재를 마치며]

 

만우절인 4월 1일에

연재소설을 시작하였습니다.

5개월 동안 글을 쓰면서

저는 행복했습니다.

이 글은

사실의 정확한 기록이 아니고

소설입니다.

소설은 작가의 작은 경험에다가

상상의 날개를 커다랗게 다는

허구일 뿐입니다.

 

인터넷 세상이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면

과거가 현재로 

한 순간에 튀어 나옵니다.

 

소설에 등장한 미스K가

한 순간에 튀어 나옵니다.

 

소설에 등장한 미스K가 

2002년에 

여성동아와 인터뷰한 기사가 

튀어나옵니다.  

http://woman.donga.com/List/3/all/12/128748/1

 

2009년에는 미스K가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부이사장으로서

영화계의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는 기사가

검색됩니다. 

 

어디서나 세월은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소설에 등장한 

남주인공인 K교수는 

오늘 날자로 

65세 정년을 맞이하고

25년 동안 근무했던 

학교를 떠납니다. 

K교수는 

시를 한 편 남겼습니다. 

 

<그리움>

 

너가 그리워서가 아니라

너를 사랑한 시간이 그리워서겠지.

그럴 거야.

그렇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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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뭐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8.31 그동안 애독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애독자 여러분들 모두 몸은 건강하시고 마음은 편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작성자호호하하 | 작성시간 15.08.31 그간 팔색의 언어와 내용으로 써오신 소설에 흠뻑 빠졌었습니다. 그간 좋은글에 감사를 드립니다.
    펜을 검에 비한다면 진검의 한수였습니다. 진검을 다시 만나보기를 고대하며..
    멋진 풍요의 계절을 맞으시고 늘 강건하시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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