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단풍나무작성시간19.10.11
사마르칸트 레기스탄광장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화려한 광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광장은 도시건축 관점에서 세계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데, 그 이유는 각기 다른 시기에 지어진 마드라사 즉 이슬람 고등교육기관인 3개의 대학이 광장의 3면을 에워싸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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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단풍나무작성시간19.10.11
그 가운데 가장 먼저 건축된 것은 광장 서편에 자리한 울르그 벡 마드라사이다. 티므르대왕의 손자인 울르그 벡 왕이 1417-1420년 건립했다. 우리의 향교와 비슷한 공간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종교공간인 모스크, 교육공간 그리고 기숙사가 중정을 둘러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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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군주로 불리는 울르그 벡왕(1393-1449)은 재위기간은 약2년으로 매우 짧았으나 흥미롭게 세종대왕(1397-1450)과 동시대를 살았다. 특히 수학과 천문학에 조예가 깊었으며, 자신이 세운 마르라사 학자들과 함께 왕세자 시절에 상당한 업적을 남겼다. 원주율과 삼각함수 계산, 1년의 길이 측정 등은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