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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탈핵 실크로드 방문기 9 - 비운의 왕비 비비하눔

작성자무심거사| 작성시간19.10.20| 조회수8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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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0.21 비비하눔의 본명은 Saray Mulk (c. 1343 – 1406)이며 사마르칸트를 포함한 북동지역을 넓게 지배했던 차가타이(징기스칸의 둘째 아들)왕국의 공주로 태어나 인근 제후국의 부인으로 살고 있었다. 1370년 티무르는 정복전쟁에서 이기면서 그 왕국의 하렘에 있던 왕비들을 자신의 아내로 삼았는데, 이 때 비비하눔도 같이 티무르제국의 왕비가 되었다.

    그림: 티무르의 발흐(Balkh) 정복 137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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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0.21 비비하눔은 티무르와 재혼하면서 9왕비 가운데 서열1위의 지위를 차지하여 그녀가 죽기 전까지 티무르제국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친정의 왕국의 세력이 작용했다고 한다.

    그림: 차가타이 왕국_13세기 후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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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0.21 원나라의 지배는 우리 한반도에도 유사한 영향을 미쳤다. 고려 25대 총렬왕부터 공민왕까지 100년(1274-1374)동안 7임금은 몽골여성을 왕비로 맞이하고 몽골병사들이 주둔하며 다양한 몽골문화가 유입되었다. 시치미, 아기, 마누라 등의 단어도 몽골어에서 왔다고 한다.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왕국은 ‘khanate’ (중국어 간국 汗国), 공주는 ‘하눔(Khanym)’이라 불리는 것도 몽골어가 유입되는 유사한 현상이다.
  •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0.21 무심거사님의 글에서 비비하눔 모스크의 화려함을 설명하는 표현으로 “400개의 대리석 기둥이 떠받치는 둥근 천장 갤러리”는 현재 복원되지 않아서 볼 수 없지만 다음의 복원 모형을 참고하면 조금 더 쉽게 상상이 될 것 같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0.21 비비하눔 모스크 복원 전의 모습. 19세기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0.21 비비하눔 모스크의 지붕구조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0.21 건립연대는 1399년에 시작해서 1404년에 완공했다. 비비하눔 모스크의 천장과 지붕은 별개인 2중구조로 건축된 것이 단면도에 잘 드러나 있다.
    서구 르네상스건축의 시작을 대표하는 브르넬레스키의 피렌체 돔도 2중 구조로서 1420-1436 사이에 건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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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0.21 복원된 비비하눔 모스크의 돔 모습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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