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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탈핵 실크로드 방문기 15 - 이슬람의 영토 확장

작성자무심거사| 작성시간19.11.06| 조회수89|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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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1.08 평소 살던 곳을 떠나 멀리 외국으로 여행가면 많은 것들이 새롭게 와 닿는다. 내게는 익숙하고 그러려니 했던 것들이 안 그럴 수 있고 다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나의 고정관념은 유연해지고 견문은 넓어지게 마련이다. 그 곳의 풍토와 문화, 즉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이 그 곳만의 독특한 환경을 형성하기 때문일 것이다.
  •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1.08 아제르바이잔은 차례로 주변국 터키와 제정 러시아의 지배를 받다가, 러시아 왕조가 축출되자 1918년 민주공화국을 설립했으나 1920년 공산화되어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국가이다. 70여 년간 뿌리내린 공산주의 체제는 아마도 현재 아제르바이잔 문물에 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수도인 바쿠를 보더라도 도시의 구조나 대부분의 공공시설은 공산주의 이념과 러시아문화를 배경으로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 답댓글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1.08 국립극장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1.08 이스말리야 궁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1.08 무심거사님이 위에서 소개한 바쿠문화센터는 예상을 뛰어넘는 매우 혁신적인 모습으로 다가왔다. 이전 우즈베키스탄의 도시에서 보던 현대건축의 모습과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두 나라는 똑같이 소련으로부터 독립해서 자국의 정체성을 새로이 설정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노선을 선택했다는 느낌이 든다. 이슬람문화의 전통을 계승하려는 의지가 현 시대의 건축에 반영되는가의 차이이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1.08 내부모습 1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1.08 내부모습 2. 공연장

    출처: https://www.arch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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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1.08 외부전경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1.08 지금의 바쿠 문화센터 모습은 국제공모를 통해 제출된 다양한 설계안 가운데 건축주인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이라크 출생의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건축에는 과거와 단절하고 미래를 향한 혁신 의지를 강력히 담고 있다.
    내게는 이런 장면이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만 고수하지 않고 때로는 단고창신(斷古創新)의 자세도 필요하다는 선언같이 들린다.

    현 시대의 재료와 기술 그리고 정신을 담아 이 시대의 건축을 새롭게 창작한다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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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1.08 신축된 바쿠 문화센터에서 소련 사회주의 건축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강건하고 기념비적 표현과 대칭의 장중미를 극복하고, 유연하고 연속적인 형태와 건축 객체와 도시경관의 융합을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 답댓글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1.08 소련체제 시기에 건립된 건축사례: 국립연극원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1.08 스탈린식 아파트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1.08 국립경제대학교

    출처: 위키피디아. Architecture of B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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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1.08 국가의 정치적 대표광장이라 할 수 있는 정부청사 앞 ‘레닌광장’은 1991년 ‘자유광장 Azadliq Square’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그 중심에 있던 레닌동상은 철거하여 과거에 대한 기억지우기로 바쿠 도시 곳곳의 모습은 변화하는 중이다.
    현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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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1.08 레닌광장과 동상. 이전 모습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1.08 철거 전 레닌 동상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1.08 공산체제 수립에 희생되거나 기여한 인물에 대한 동상 및 기념건축은 상당수 철거되었다고 한다.
    바쿠 도심에 자리한 '26지사 추모건축'은 1920년 건립, 2009년 철거됐고. 현재 사일공원(Sahil Park Baku)으로 개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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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1.08 철거 후, 사일공원(Sahil Park)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1.08 철거 전.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단풍나무 작성시간19.11.08 철거 중.
    공원으로 개조된 후, '꺼지지않는 영원한 불'이 있던 자리는 분수가 설치되어 물이 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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