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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동, 첫 해외 오프라인 매장 홍콩에 연다!

작성자번개|작성시간26.06.11|조회수18 목록 댓글 0

[사진출처 = 양성만보(羊城晚报)]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징동(京东·JD.com)이 홍콩에 첫 해외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홍콩 주민들의 중국 본토 소비가 늘어나면서 현지 소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7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징동은 5일 자사 대형 가전 전문 매장인 JD.com 산하 ‘징동MALL’ 홍콩 1호점을 오는 18일 홍콩 완차이(湾仔)에 공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징동MALL이 중국 본토를 벗어나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회사 측은 이를 “국제 시장과의 연결을 위한 첫 번째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홍콩에서는 주말마다 시민들이 선전(深圳)과 주하이(珠海) 등 중국 본토 도시로 넘어가 쇼핑과 외식을 즐기는 ‘북상(北上)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홍콩 소매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징동은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징동 산하 가전 유통 부문인 징동오성전기(京东五星电器)의 위쿤(于鲲) 책임자는 “배우고 탐색하는 자세로 홍콩 첫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향후 3년 안에 홍콩에 6~8개 매장을 추가 개설하고, 합리적인 기간 내 수익과 비용의 균형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완차이점은 약 2787㎡(3만 제곱피트) 규모로 조성된다. 기존 홍콩 가전 매장과 달리 무료 커피 체험존, e스포츠 DIY 체험존, 스마트 마사지 체험존, 홈시어터 공간 등 다양한 체험형 구역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커피머신 체험존에서는 소비자가 전문 바리스타의 안내를 받아 직접 커피를 추출하고 시음할 수 있다.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거나 시연 영상을 보여주는 기존 판매 방식과 차별화했다.

위 책임자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제품 사양을 비교하거나 가격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먼저 체험한 뒤 구매하는 방식으로 품질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징동에 따르면 중국 본토 매장에서는 여러 관련 제품을 한 번에 구매하는 ‘패키지 구매’ 비율이 이미 40%를 넘어섰다. 회사는 이러한 체험형 매장 운영이 소비자의 잠재 수요를 효과적으로 자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품 구성 역시 홍콩 시장에 맞춰 현지화했다. 징동MALL은 ‘홍콩 현지 조달·현지 판매’ 방식을 채택하고, 주거 공간이 상대적으로 좁은 홍콩의 특성을 고려해 세탁·건조 일체형 세탁기와 창문형 에어컨 등 소형 주택용 가전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스마트 욕실 설비와 전가정 청소 가전 등 홍콩 시장에서 아직 보급률이 높지 않은 신제품군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징동의 홍콩 투자 규모는 이미 350억 홍콩달러(약 6조 944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매, 물류, 기술, 헬스케어, 산업개발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이 홍콩에 진출해 있으며, 이번 징동MALL 개장은 홍콩 시장 공략을 위한 또 하나의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징둥은 최근 향후 3년간 홍콩 시장을 겨냥한 ‘121 계획’도 발표했다. 1000개 주요 브랜드와 협력하고, 200개 이상의 매장을 구축하며, 1만 개 이상의 현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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