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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AI 조직 대대적 개편… ‘토큰 파운드리’ 신설

작성자창공|작성시간26.06.12|조회수18 목록 댓글 0

중국 IT 공룡 알리바바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조직 개편에 나섰다.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조직을 통합해 새로운 AI 사업부를 출범시키고, 핵심 AI 인재인 저우징런(周靖人)을 그룹 최고 학술 직위인 수석과학자로 임명했다.

 

8알 펑파이뉴스(澎湃新闻)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최근 통이(通义) 대형언어모델 사업부와 미래생활연구소를 통합해 새로운 AI 조직인 ‘토큰 파운드리(Token Foundry) 사업부’를 설립했다. 신설 조직은 알리바바그룹 최고경영자(CEO) 우융밍(吴泳铭)이 직접 관할한다.

 

이번 개편은 알리바바가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한층 확대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조직 통합과 함께 저우징런은 알리바바 수석과학자로 승진했으며, 향후 신설되는 ‘알리바바 AI 미래연구원’을 이끌게 된다. 연구원은 차세대 AI 핵심 기술 연구와 미래 기술 혁신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郑波)가 이끌던 AI 프로젝트인 ‘해피 호스(Happy Horse)’와 ‘해피 오이스터(Happy Oyster)’도 토큰 파운드리 사업부에 편입됐다. 업계에서는 알리바바가 산재해 있던 AI 조직과 프로젝트를 하나로 묶어 연구개발과 상용화 속도를 높이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저우징런은 알리바바 AI 전략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통이 대형언어모델 개발 조직을 초기 단계부터 구축했으며, 알리바바의 생성형 AI 모델 ‘Qwen(큐원)’ 시리즈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모델로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알리바바 파트너로 선임됐으며, 이번에는 그룹 최고 기술 명예직인 수석과학자 자리에 올랐다. 알리바바 측은 “수석과학자는 기술 조직 내 최고 수준의 학술 직위”라며 “이번 임명은 저우징런의 기여를 인정하는 동시에 미래 AI 전략을 위한 중요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올해 들어 AI 조직 개편을 잇따라 단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통이 연구소를 통이 대형언어모델 사업부로 승격시키고 저우징런에게 책임을 맡겼다. 또한 세계적 AI 학자인 리페이페이(李飞飞)를 알리바바 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으며, 그룹 CTO인 우쩌밍(吴泽明)은 그룹 차원의 기술 전략에 집중하도록 역할을 조정했다.

 

이번 조직 개편의 배경에는 AI 사업의 빠른 성장세가 자리하고 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최신 AI 모델인 ‘Qwen-3.7’은 코딩 분야에서 글로벌 상위 3위, 중국 내 1위 수준의 성능을 기록하며 개발자와 기업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적에서도 AI 사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알리바바가 지난달 발표한 2026회계연도 4분기(2026년 1~3월)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2433억8000만 위안(약 54조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매각한 사업 부문의 영향을 제외하면 실질 매출 증가율은 11%에 달했다. 다만 AI와 클라우드, 즉시배송(퀵커머스) 사업 등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해당 분기 영업손실은 8억4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우융밍 CEO는 “알리바바의 전방위 AI 투자 전략이 초기 육성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상업화 수익 창출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분기 동안 AI 모델, 클라우드 인프라, 응용 서비스 전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외부 클라우드 사업 매출 증가율이 40%까지 확대됐고, AI 관련 매출 비중도 전체 클라우드 사업의 30%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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