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最近종합news

‘먹는 위고비’ 중국 온다…노보 노디스크 CEO “수주 내 허가 신청”

작성자창공|작성시간26.06.20|조회수14 목록 댓글 0


중국이 세계 최대 비만 치료제 시장 중 하나로 떠오르는 가운데, 위고비 제약사로 유명한 노보 노디스크가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비만 치료제의 중국 출시를 본격 추진한다. 취임 후 처음 중국을 찾은 최고경영자(CEO)는 수주 내 허가 신청 계획을 직접 공개하며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16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마지아르 마이크 두스타르(Maziar Mike Doustdar) 노보 노디스크 CEO는 베이징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중국 판매 허가 신청을 수주 내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중은 그가 지난해 8월 CEO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이다. 현장에는 회사 글로벌 경영진과 이사회 구성원들도 함께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중국은 노보 노디스크의 핵심 전략 시장이며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중국 현지 생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두스타르 CEO는 “현재 해당 제품은 덴마크와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다”며 “향후 새로운 생산 거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보 노디스크는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국가에 공장을 짓지는 않는다”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을 생산 거점으로 선정해 대규모 투자와 생산 확대를 진행하는데, 중국은 그런 핵심 전략 시장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노보 노디스크는 이번 중국 방문 기간 톈진 생산기지에 2억 위안(약 447억원)을 추가 투자해 주사 펜 조립 생산능력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중국 누적 투자액은 2003년 이후 170억 위안(약 3조8063억원)을 넘어섰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세계 최초로 출시된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다. 이번 경구용 비만 치료제가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게 되면 중국 최초의 경구용 펩타이드 GLP-1 비만 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경쟁사인 일라이릴리도 올해 3월 중국에서 경구용 비만 치료제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다만 해당 제품은 펩타이드가 아닌 소분자 기반 비만 치료제다.

두스타르 CEO는 중국의 신약 심사 속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현재 중국에서 신약 도입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이 1년 이내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몇 년 전과 비교하면 크게 빨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규제 당국은 신약 심사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승인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비만 치료제 시장에는 경쟁 업체들이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비만 치료제 중 하나인 세마글루타이드는 각 제약사들이 임상시험에서 성능을 비교하는 기준 제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표되는 임상 결과는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 주가는 경쟁사 제품의 체중 감량 효과가 더 높다는 임상 결과가 공개된 뒤 한때 18% 급락하기도 했다.

두스타르 CEO는 향후 비만 치료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여전히 충족되지 않은 의료 수요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비만에 대해 충분히 깊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투자자들 역시 체중 감량 수치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체중 감량 외에도 심혈관 건강, 간 건강, 신장 건강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향후 비만 치료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적응증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About The Author

이민정 기자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