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박물관(上海博物馆)이 7월 9일 인민광장관에서 ‘세계수의 정상: 아메리카 고대문명 대전(世界树之巅:美洲古代文明大展)’을 개막한다. 주최 측이 ‘세계 사상 최대 규모의 아메리카 고대문명 전시’라고 소개한 대형 기획전으로, 여름방학 가족 나들이 코스로 주목된다.
상하이번디바오(上海本地宝)와 상하이시 문화관광국(上海市文化和旅游局) 정보를 종합하면, 이번 전시는 2026년 7월 9일부터 2027년 11월 14일까지 1년 4개월여간 상하이박물관 인민광장관 1~3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법정공휴일 제외)이다.
전시 규모는 1129개 유물군, 약 3000점에 이른다. 전시 면적은 7000㎡가 넘는다. 당국은 규모·등급·서사·구성 면에서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메크·마야·아즈텍 등 중남미 고대문명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전시품으로는 올메크 4호 거석 두상, 라스리마스 1호 기념비, 옥수수신(玉米神) 도자 잔, 카라콜 51호 석비, 아즈텍 명계(冥界)의 신 조각상 등이 꼽힌다. 평소 직접 보기 어려운 중남미 박물관 소장품이 대거 상하이로 옮겨와 전시된다.
입장권은 얼리버드권, 정가권, 지정일권, 할인권, 친자권(어린이 동반권)으로 나뉜다. 모든 관람객은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한정 20만 장으로 판매된 얼리버드권(120위안, 약 2만3000원)은 5월 8~31일 판매가 끝났다.
정가권은 6월 1일부터 판매 중이다. 매달 1일 정오 12시에 다음 한 달치 회차 입장권이 열리는 방식이다. 6~18세 미성년자, 60세 이상 고령자, 대학생, 군인, 소방관 등은 할인권 대상이며, 6세 이하 유아(성인 1인당 2명)와 장애인은 무료다.
구매는 상하이박물관 공식 위챗 미니프로그램과 여행 앱 등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인민광장관 현장에도 매표소가 마련된다. 당국은 VR 체험 연계권, 동물원·식물원 연계권, ‘항공권+입장권’ 결합 상품 등 다양한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기 전시인 만큼 관람을 원하는 교민은 미리 회차별 예매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정가권은 매달 1일 정오에 다음 달 회차가 한꺼번에 풀리므로, 주말이나 여름방학 인기 시간대를 노린다면 판매 개시 시점에 맞춰 예약하는 것이 안전하다. 위챗 미니프로그램 결제가 익숙하지 않은 경우 현장 매표소를 이용할 수도 있다.
해외 관람객은 트립닷컴(Trip.com·携程国际版)을 통해서도 입장권을 살 수 있어, 한국에서 상하이를 찾는 가족 여행객도 일정에 맞춰 예매할 수 있다.
기자의 시선 — 3000점 규모 전시는 좀처럼 오지 않는 기회다. 인기 회차는 매달 1일 정오에 풀리는 즉시 동나니, 여름방학 가족 나들이를 노린다면 예매가 곧 경쟁이다.상박 ‘아메리카 고대문명전’ 7월 9일 개막…3000점 규모 역대 최대
출처: 상하이번디바오(上海本地宝)·상하이시 문화관광국(上海市文化和旅游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