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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명 기저귀 ‘독성물질 검출’ 파장…업체들은 “불검출”해명에도 매출 반토막

작성자창공|작성시간26.06.23|조회수15 목록 댓글 0


아기들이 매일 착용하는 기저귀에서 독성 물질이 검출되었다는 보도가 나와 중국 부모들 사이에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8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에 따르면 하기스, 비바베베, 베이비케어 등 유명 브랜드 제품에서 포름아마이드가 검출되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22일 해당 업체들은 일제히 ‘불검출’ 결과를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지만 결국 당국이 합동조사에 착수했다.

 

경제참고보는 당시 일부 영유아가 해당 브랜드 기저귀를 사용한 뒤 반복적으로 엉덩이 발진과 피부 짓무름 증상이 보였고, 사용을 중단하자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해당 매체가 전문 검사기관에 의뢰한 결과 시중 주요 브랜드 영유아 기저귀에서 포름아마이드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일부 영유아의 경우는 혈액과 소변에서도 포름아마이드가 확인되었다고 알려져 부모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취재 기자가 영유아용 기저귀를 하룻밤 착용한 뒤 혈액 내 포름아마이드 농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해 논란을 더했다.

 

포름아마이드는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유기용제로, 유럽연합(EU) REACH 규정에서는 고위험 우려물질(SVHC)로 분류하고 있다. 장기간 노출될 경우 간과 신장에 만성 손상을 일으키거나 생식기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있다.

 

다만 현재 중국에는 영유아 기저귀 내 포름아마이드 검사 방법이나 허용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

논란이 확산되자 브랜드들이 즉각 해명에 나섰다. 22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21일 베이비케어는 보도 직후 공인기관에 전 제품군 긴급 검사를 의뢰했고 모든 검사에서 포름아마이드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기스와 비바베베도 긴급 검사 결과 모두 불검출로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태로 유통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유아용품 전문점인 하이즈왕(孩子王)은 최근 며칠간 포름아마이드 관련 문의가 4000~5000건 접수되었지만 아직까지 대규모 환불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프라인 판매 매대에는 포름아마이드 불검출 검사 성적서를 부착해 소비자들을 안심시켰다.

 

반면 온라인 판매는 직격탄을 맞았다. 베이비케어 공식몰의 6월 19일~21일 일매출은 50만 ~100만 위안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전에는 원래 250만 위안 수준인 것과 대조적이다. 하기스 역시 25만 위안 수준으로 줄었고, 비바베베는 하루 1만 위안 수준까지 급감했다.

 

결국 22일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과 공업정보화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국가질병통제국이 공동 조사팀을 꾸려 영유아 기저귀 포름아마이드 문제에 대한 전면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특정 브랜드의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영유아가 하루 10시간 이상 착용하는 기저귀에 대해 정작 포름아마이드 관련 국가 기준이 없는 만큼, 업계 전반의 안전 기준과 관리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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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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