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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8) 발렌타인 다음날

작성자삼락생태공원|작성시간24.09.23|조회수570 목록 댓글 6

발렌타인이 가까운 어느 날.

개점한지 얼마 안된 실장숍에서 본부로부터 전달받은 기획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사육실장쨩들에게 감사를 담아, 선물을 준다>

 

요컨대, 발렌타인 관련 상품을 실장 숍에서도 취급한다는 기획이다.

하지만 라인업은 풍부하고, 콘페이토형의 작은 초콜릿의 포장이나,

초콜릿을 녹여 틀에 흘려 넣는 수제 세트(틀의 종류도 하트나 실장석의 얼굴형 등 다양하다),

그리고 초콜릿 이외의 선물, 포셰트 등의 세련된 상품 등 다양한 준비가 되어있다.

 

또, 다른 실장용의 발렌타인 상품도 준비되어 있었다.

실창석용의 세련된 가위 케이스, 실홍석용 초콜릿 로즈 티,

실등석용 야●르트 초코, 실금석용 초콜릿 달걀말이, 실추석용 초코 딸기찹쌀떡….

 

그 외에도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었다.

 

 

   * * *

 

 

발렌타인 당일.

여기에 토시아키가 있었다.

그는 미도리코라는 한마리의 자실장을 기르고 있다.

 

그가 점심 시간에 도시를 걷고 있을 때, 실장숍의 입구에 매장 전시되고 있는 한마리의 자실장이 눈에 들어왔다.

그 자실장은 핑크 머플러와 장갑을 입고 핑크 부츠를 신고 케이스 안에서 춤추고 있었다.

 

"태츙, 태츙♪"

 

토시아키는 생각했다.

'아아, 발렌타인 세일 실장들?

아마 세일의 기간중 쭉 케이스 안에서 춤추고, 세일이 끝나면 처분되는 거야…'

 

토시아키는 애호파라고 할 정도로 실장석을 아끼지는 않았지만,

손님들에게 쓰이는 자실장이 약간 불쌍해서 가게에 들어가기로 했다.

 

"어서 오세요!"

 

숍의 여성, 점장이라고 명찰에 써 있다,

그 점장은 흑발을 뒤에서 정리한 가슴 큰 언니로,

토시아키의 마음에 드는 여성이었지만 너무 의식해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선반의 상품을 이것저것 바라보면서, 미도리코에게 무엇을 사서 돌아갈지 생각하고 있었다.

 

콘페이토형 작은 초콜릿이 좋을까, 가격도 저렴하다.

아니, 먹어 없어지는 것보다 남는 것이 좋을까…?

 

토시아키가 고민하고 있자, 어느새 점장이 다가오고 말을 걸어왔다.

 

"뭔가를 찾고 계십니까?"

"아… 에, 아, 네"

 

갑자기 말을 걸어 어리둥절하게 되어 버렸지만 어떻게든 대답할 수 있었다.

점장은 그런 토시아키의 모습을 신경쓰지 않고 웃는 얼굴을 향한 채 물어왔다.

 

"기르고 계신 것은 실창석인가요?"

"네, 네... 실장석입니다. 파란게 아니라 녹색이요."

"실장석이군요. 사육실장의 이름을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

"미, 미도리코입니다. "

"그럼, 미도리코쨩은 오랫동안 기르고 계십니까?"

"뭐, 아직 한달정도 입니다. 정월에 샀으니까…"

"과연… 그렇다면, 이쪽의 콘페이토형 작은 초콜릿이 추천입니다"

"엣, 지금의 정보로 추천 상품을 알 수 있나요?"

 

조금 말한 것만으로 추천 상품을 말해서 토시아키는 놀랐다.

더 비싼, 나중에 재고로 남는 것 같은 상품이 좋은 것이라고도 생각하지만…

 

"실장석은 훈육을 확실히 하거나, 주인과의 신뢰 관계가 두텁지 않으면, 곧 분충이 되어 버리는 것은 알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기르고 1달 조금 안된 자실장짱이, 갑자기 비싼 물건이나 맛있는 음식을 선물받았을 경우, 곧바로 분충이 될 가능성이 있고, 만약 되지 않아도 분충화를 조장합니다.

그 점에서 이쪽의 상품은 먹자마자 없어지는 상품이며, 단맛도 적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만큼 분충화를 방지합니다."

 

점장은 웃는 얼굴로 토시아키를 똑바로 바라보고 그렇게 설명했다.

토시아키는 그동안 계속 점장과 눈을 맞출 수 없어 가슴을 보고 있었다.

 

"그럼 이걸로 주세요."

"네, 구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아무리 분충화하기 어렵다고 해도 개체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이 주는 경우는 먹는 모습을 보면서 해 주세요"

 

토시아키가 상품을 사서 가게를 나오면, 매장 전시되고 있는 자실장의 케이스에 여고생이 몇 명 모여서 웃고 있었다.

케이스 안의 자실장은 필사적으로 춤추고 있었다.

 

 

   * * *

 

 

어떤 아파트 안의 토시아키의 방이다.

아파트이지만 실내에서 풀어주지 않으면 애완동물 가능이라는 방침에 의해 수조 등에 넣어두면 실장석을 살 수 있다.

 

일을 마치고 귀가한 토시아키는 미도리코가 들어간 수조에 눈을 돌린다.

 

"테츄! "

 

계속 한 마리로 있어서 지루했을 것이다.

미도리코는 스펀지의 공을 내걸고, 놀아주고 세워 온다.

 

"아아, 하지만 조금 기다려줘. 화장실을 정리할게 "

 

토시아키는 수조의 구석으로 하고 있는 미도리코의 배설물을 정리해, 실내에 실장취 대응의 냄새제거 스프레이를 분사했다.

그리고 공을 뽑아내면 수조 안으로 굴러 갔다.

 

"테츄! 테츄!

"자, 이번엔 조금 강하게 던질거야… "

"테츄!"

 

그렇게 자주 놀아준 뒤는 먹이의 시간이다.

언제나 성장 억제제가 들어있는 실장푸드 2개를 제공한다.

 

"테챱, 테챱..."

"맛있어?"

"테츙!"

 

식사 후에는 그릇에 미지근한 물을 담아서 목욕 시간.

목욕이 끝나면 토시아키가 보는 텔레비전을 함께 바라보고, 그 후에는 자는 시간이다.

 

"미안, 오늘은 선물이 있어."

"테치? "

“오늘은 발렌타인이다. 항상 고마워, 미도리코 "

 

토시아키는 구입한 선물의 포장을 뜯고, 작은 초콜릿을 1알 미도리코에게 주었다.

미도리코는 평소 먹이와 다른 시간에 주어지는 평소 먹이와 다른 음식에 당황했던 모습이었지만,

그 달콤한 냄새에 식욕을 돋구었는지 곧바로 입에 넣어 먹기 시작했다.

 

"테츙~♪"

"이봐, 입에 물건을 넣은 채 울지 마"

"테츙!

"어, 더 원해? 좋아, 아직 있어."

 

1알을 먹고 끝나자, 미도리코는 다음을 원했다.

 

"텟텟츄!"

 

그 다음도, 그 다음도….

 

"테츄! 테츄!"

 

이렇게 해서 미도리코는, 10개가 들어간 초콜렛을 단번에 전부 먹어 버렸다.

그러나 이미 없어졌는데도, 미도리코는 아직 더 요구한다.

 

"미안해, 이제 없어"

"테츄…"

 

투덜거리는 미도리코의 모습을 보고, 토시아키는 조금 불쌍함을 느껴 버렸다.

 

언제나 한마리로만 키우고, 먹이는 과연 고급도 아닌 실장푸드.

장난감도 공만으로 귀가 후에 조금 놀아주는 정도이지만 불평하지 않는다.

그런 생활을 시키고 있기 때문에, 가끔 사치를 부리게 해도 좋을까.

그래, 내일 한 상자 더 사올까.

 

"미도리코, 오늘은 벌써 늦기 때문에 자라. 내일 다시 사줄게"

… 테추! "

 

미도리코는 얼굴을 올리고, 건강하게 미소를 보였다.

토시아키는 그 미소를 보고 내일도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토시아키가 불을 끄고 "잘자"라고 이불에 드러눕는 순간.

 

"치프프..."

 

그런 소리가 들린 것 같았다.

 

 

   * * *

 

 

발렌타인 데이 다음날 낮.

토시아키가 다시 실장 숍을 방문하자 매장에 전시되어 있던 자실장은 사라졌다.

어제의, 춤추고 있는 자실장의 모습이 한순간만 뇌리에 떠났지만,

토시아키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가게에 들어가 점장의 가슴을 바라보며 그 상품을 샀다.

발렌타인애 팔리지 않았기 때문에 할인 판매되고 있어 꽤 싸게 살 수 있었다.

 

그날 밤.

 

"자"

"테츄! 테츄!"

 

집에 돌아가자 미도리코가 아무래도 격렬하게 울리고 있다.

공으로 놀고 싶은 것은 아닌 것 같고, 토시아키가 가지고 있는 봉투에 시선을 쏟고 있다.

 

"이걸 원하니?"

"테츄, 테츄!"

"좋아, 지금 할 테니까"

"치프프... 테츙♪"

 

미도리코가 야비한 웃음을 띄우면, 토시아키는 "아아, 역시 그럴까"라고 중얼거리고,

평소라면 귀가하고 곧바로 하고 있던 미도리코의 수조의 청소도 하지 않고,

사온 초콜릿을 꺼내 미도리코에게 주었다.

 

그리고 1분 후…

미도리코는 토했다.

미도리코에게 먹인 것은 약독 게로리가 배합된 게로리 초코였던 것이다.

 

"테챠아아아!!!! 챠아아아!!!! 보에에에...."

"그렇게 먹고 싶었던 초콜릿이야. 좀 더 있으니까 먹어!"

"테에에에!!!! 츄우우우우우!!!"

"그래, 더 빨리 알아차리면 좋았을걸"

 

토시아키는 게로리 초코와 함께 사 온 어제 먹인 것과 같은 보통 초콜릿을 쓰레기통에 버린다.

만약 미도리코가 분충화하지 않았다면 게로리 초코를 줄 생각은 없었지만,

미도리코의 야비한 웃음으로 의혹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계속 토하는 미도리코의 몸을 누르고, 토가 멈추면 더욱 게로리 초코를 입안에 밀어 넣는다.

 

"토하는 게 좋다면 더 먹어"

"치이!!! 테치이!!! 테치이이이!! 보에에에....

 

엄밀히 말하면 토시아키 자신이 초래한 미도리코의 분충화인데…

계속 고통받는 미도리코를 서늘하게 바라보면서도, 토시아키는 가슴 안에서 뜨겁게 끓어오르는 무언가를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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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삼락생태공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24 우지챠 파킨하는 레훗
  • 답댓글 작성자카악카악카카루 | 작성시간 24.09.24 파킨할 위험에 처한 불쌍한 우지챠에겐 콘페이토(운치맛)를
  • 작성자닉네임실장 | 작성시간 24.09.24 속이 시원해졌네요. 좋은 결말입니다.
    번역 고맙습니다.
  • 작성자찌니 | 작성시간 24.09.25 미고리코짱이 분충이 된건 저 멍청한 닝겐상이 점장상의 가슴에 정신이 팔려 주의사항을 제대로 듣지 않았기 때문인 테치.
    미도리코짱이 불쌍한 테치...
  • 답댓글 작성자노아 스텐버드 | 작성시간 24.09.27 동감하는 데스 거기다 가슴만 보다니 한국이었으면 쇠고랑차는 데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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