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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스크립트/ 단편

[학대]직스주의)여름의 유언

작성자Ksh2596|작성시간22.07.03|조회수1,109 목록 댓글 7

직스묘사가 있습니다. 보기 싫으신 분은 뒤로가기 누르세요!

 

이곳은 일본의 한창 여름인 직수(直守)공원. 맡아서 보살펴 지킨다는 이름에 맡게 이곳의 실장석들은 서로가 가족애로 똘똘 뭉쳐져 있다. 이는 여름에도 겨울에도 한결같아 높은 생존률을 자랑하며, 실장석으론 꿈도 못 꿀 단결력을 보여줘 고양이나 개같은 천적들도 어쩌지 못하는 실장석들의 이상적인 사회를 보여주고 있었다. 매년 여름, 겨울에도 애호파의 도움없이 살아남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하지만 그런 모습은 실장석들에게만 보기 좋을 뿐. 공원관리원과 주변사람들에겐 눈엣가시가 따로 없는 수준이었다. 구제업체를 불러 전부 밀어버리고 싶었지만. 1년전 구제업중 사육실장이 한마리 사망한 탓에 애호파 네트워크가 전국적으로 시위에 나서고 결국 전국의 구제업체가 문을 닫는 불상사가 일어나 버린 탓에 그것마저도 불가능했다. 그렇게 직수(直守)공원은 사람들의 손길이 끊기고 실장석들의 낙원으로 불리우며 실장석들이 이주까지 시도할 정도로 그 명성을 떨쳤다. 공원관리자가 다른 사람으로 바뀌기 전까진.

 

 

 

 

 

"토시아키야... 있느냐..."

 

"네 할아버지"

 

"내가 이제 갈때가 되었구나... 네 뒤에 다리가 보여..."

 

"진짜로 다리가 있어서 그런거에요. 할아버지."

 

"네 다리 말고 무지개다리가 보인다고 이놈아..."

 

"흐윽... 할아버지...!"

 

"내가 죽기전... 저 빌어먹을 똥벌레 놈들이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싶었는데... 10년만 젊었어도..."

 

"10년만 젊으셨으면 이렇게 안누워계셨을거 아니에요..."

 

"말안끝났으니까 끝까지 들어 이놈아... 토시아키... 내가 죽으면 저기 공원 한가운데에 무덤을 만들어 다오... 그리고 삼일동안 똥벌레놈들의 비명소리를 들려다오... 장례식은 필요없다...! 그냥 그놈들의 절규 소리를 들려다오... 부탁이야...!"

 

"하지만 할아버지...! 공원이 우리것도 아니잖아요...!"

 

"뭔 개소리야... 내가 땅문서도 가지고 있어... 내땅이니까 내공원이야 이놈아... 시끄럽고 하라면 해... 커헉!"

 

"헉! 할아버지!!"

 

초여름의 어느날. 토시아키(25세. 전직 소방대원. 구조활동중 머리부상으로 퇴직.)는 공원관리자셨던 할아버지 엔도의 부름을 받았다. 엔도는 자신의 손자 토시아키에게 자신의 유언을 전달하고 그날 향년 66세로 세상을 떠난다. 애호파와 실장석에게 운치색으로 더럽혀진 인생의 말년이었다. 슬하엔 3남매가 있었으나 아내도 단명하고 자식들도 단명해 장남이 남긴 손자 토시아키만이 엔도의 쓸쓸함을 달래주었으나 노후로 선택한 공원관리자가 그의 인생최악의 선택이 되어버렸다.

 

토시아키는 할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혼자 쓸쓸히 술을 마신다. 자신을 돌봐주었던 할아버지였지만 주변을 챙기지 못했는지 친구하나 없어 장례식장에 아무도 오지 않았다. 토시아키가 할아버지의 친구들은 이미 학대파로 낙인찍혀 애호파들에게 기소당해 현재 전부 교도소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은 5년뒤에 일이었다.

 

그렇게 3일뒤. 토시아키는 할아버지의 유골함을 들고 공원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공원의 중앙. 운치색으로 물든 개 석상옆에 땅을 파고 할아버지의 무덤을 만들고 묘비를 세운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다음 유언을 준비한다.

 

오랜만에 들어온 인간. 토시아키에 실장석들은 경계했다. 이윽고 보스로 보이는 놈이 힘좀쓰는 성체 30마리를 데리고 토시아키를 둘러싼다. 하지만 토시아키는 신경안쓰지 않고 개석상앞에 쭈그려 앉아만 있었다. 보스가 소리쳤다.

 

"오마에 닌겐! 이곳은 와타시 타치의 영역인 데스! 당장 나가는 데스!"

 

하지만 토시아키는 석상과 하나가 된 듯이 움직이지 않았다. 보스는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여 더더욱 크게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토시아키가 움직이는 것은 보스가 소리지르다가 제풀에 지쳐 쓰러지는 5분 후였다.

 

토시아키는 결심한 듯 일어섰다. 눈빛은 알 수 없는 무언가로 가득차 있었다. 그동안 미동도 안하던 토시아키가 움직이기 시작하니 보스가 다시 소리 질렀다.

 

"이제야 말할 생각이 든 모양인 데스! 그럼 어서 말해보는데스 닌겐! 여기서 뭐하는 데스! 인분충인 데스!?"

 

꽥꽥 소리지른 탓에 갈라진 목소리로 용케도 소리지른 보스. 하지만 토시아키는 여전히 대답 없이 바지를 내리기 시작했다.

 

 

 

 

토시아키는 과거 소방대원이었다. 하지만 어느날 화재현장에서 구조작업중 어느 분충이 자길 구하라며 던진 운치에 시야가 가려져 미쳐 떨어지는 구조물을 피하지 못해 머리에 심한 부상을 입어버린다. 그 분충은 죽었지만. 토시아키는 의식을 잃고 병원에 한달동안 입원했다. 그런데 머리의 상처로 운치가 들어간 영향인지 토시아키는 오로지 실장석에게만 발정하는 이상성욕자가 되어버린다.

 

애호파가 장악한 사회에서도 이런 이상성욕자는 결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를 안 상부에서는 토시아키에게 퇴직을 권유했고 토시아키의 인생은 한순간에 백수가 되어버렸다. 그나마 사고보험금과 묵직하게 받은 퇴직금이 토시아키를 위로해주었다. 다른 일거리를 찾던 중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이었다.

 

 

 

 

 

 

토시아키가 바지를 내린 끝엔 맘모스가 있었다. 맘모스는 화가 났는지 코를 빳빳하게 세우고 있었다. 갑자기 바지를 내린 토시아키에게 보스는 넋이 나간다. 10초후 정신을 차리고 소리지른다.

 

"오마에 직스충인 데샤! 그 마라를 잘라버리는 데샤!!"

 

일반적인 실장석들도 직스충은 거르는지 보스는 데려온 실장석들에게 처리를 지시한다. 30마리의 실장석이 일제히 토시아키에게 달려들지만. 30마리 모두 토시아키의 화난 맘모스에게 총구를 뚫려 순식간에 파킨해버리는데 3분 걸렸다.

 

보스는 순식간에 자신만 남은 것에 당황했다. 토시아키의 맘모스는 너무 컷다. 저런게 속을 들락날락 거리면 내장이 짓뭉게 질것을 예상한다. 도망치려해봤지만 공포로 다리가 굳었다. 자신의 차례가 온것을 안 보스는 최후의 수단을 사용했다.

 

"데수웅~?"

 

아양이었다. 자신의 매력에 매로매로 되길 바라는 자신만의 심정으로 보스는 아양을 했다. 하지만 이에 토시아키 맘모스는 더더욱 화가 난 듯이 코를 더더욱 치켜세웠다.

 

"아양을 하다니... 그런 바보 실장석이라도... 사랑하겠다..."

 

"데뎃! 데아아아아아!!"

 

맘모스의 코가 보스를 꽤뚫었다. 총구를 뚫고 내장을 뚫고 심장을 뚫으며 보스의 입을 출구 삼아 맘모스의 코가 인사를 하듯 빼꼼 튀어나왔다. 이후엔 맘모스의 코가 장난을 치듯 실장석의 입을 들락날락 거린다. 보스는 "데억", "데엑" 이라 고통에 겨운 소리를 내며 파킨사한 것은 30분뒤였다. 하지만 30분의 놀이에도 토시아키의 맘모스는 만족하지 못했다. 토시아키는 실장석이 터를 잡은 마을로 가 닥치는데로 놀기 시작했다. 실장석은 보이는 데로 잡아서 맘모스를 집어넣는다. 

 

"데에에엥 그만두... 데아아아아!!"

 

"테에엥! 마마! 마마!! 텟! 테아아아아!!"

 

"레후? 닌겐상 프니프니해주는 레후? 기쁜 레훼아아아아!!(파킨!)"

 

실장석에게도, 자실장에게도, 저실장에게도 맘모스는 차별없이 총구를 뚫었다. 간간히 보검(못)을 들고 저항하는 놈들도 있었지만. 구조활동과 체력단련으로 단련된 토시아키의 강철같은 육체는 물론 맘모스에게도 상처하나 내지 못했다. 이러한 광란의 개통은 밤 10시까지 계속되었다.

 

 

 

 

토시아키는 밤 10시에 공원을 떠나 관리실로 간다. 그사이 실장석들은 살아남은 실장석들을 긁어모아 대책을 논의한다.

 

"이대로는 일가실각이 아니라 구제되는 데스! 뭐라도 해야 하는 데스!"

 

"하지만 보검도 안통하는데스... 보스도 당한 데스... 와타시타치는 이제 마라된 데스..."

 

"그런 말 하지 마는 데스! 호랑이씨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닌겐들 말을 잊은 데스!?"

 

"와타시에게 계획이 있는 데스. 한번 들어보는 데스?"

 

"그게 뭐인 데스! 어서 말해보는 데스!"

 

"전부다 따먹히는 데스!"

 

"뎃!? 데뎃!? 닌겐인데스! 도망치는 데아아아아!!"

 

갑자기 회의 자리에 난입한 토시아키가 화가 잔뜩난 맘모스로 다시 자리에 모인 실장석들의 총구를 뚫는다. 토시아키는 그저 화장실을 갔던 것 뿐이었다. 그렇게 두시간동안 모인 실장석들의 총구를 뚫은 토시아키는 이번에야 말로 진짜로 사라졌다. 이날 직수 공원 실장석들은 보스와 간부들이 전부 사라져 지휘체계를 잃어버렸다. 

 

자신들을 통제해주던 이들을 잃은 실장석들은 말그대러 다른 공원과 다를바 없을 정도의 단결력을 보여준다. 실장석 군집이 안쪽에서 부터 무너지기 시작한다.

 

"데에엥! 이웃상 그만두는 데스!"

 

"데프프. 똥보스가 없으니 이제 마음대로 할수 있는 데스. 닥치고 자판기가 되는 데스!"

 

서로가 협력해도 안될마당에 통제하고 있던 보스와 그 부하들이 사라지자 고삐가 풀려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분충들로 인해 혼한이 가속된다. 그리고 토시아키가 일어나 다시 녀석들을 범하러 왔을 땐. 이미 절반가량의 실장석이 고기가 되거나 자판기가 된 후였다.

 

"데프프 똥닌겐. 세레브한 와타시를 사육실장으로 만들수 있는 권리를 주는 데스. 영광으로 생각하... 데아아아아!!"

 

하지만 그렇다고 토시아키의 피스톤운동이 멈추는 일은 없었다. 분충이건 양충이건, 자실장이던 저실장이던 토시아키는 닥치는 대로 실장석을 잡아서 총구에 맘모스를 박고 앞뒤로 움직일 뿐이었다. 절반이 사라졌다 해도 그 수는 상당했기에 토시아키의 피스톤운동은 그 다음날까지 계속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공원의 실장석은 한마리만 남게 된다.

 

"데...데뎃...! 닌겐상 이런 슬픈 짓은 그만두길 바라는 데샤아아!!"

 

공포로 벌벌떠는 실장석이 절규한다. 하지만 토시아키가 멈추는 일은 없었다. 토시아키는 순식간에 실장석의 옷을 전부 찢고, 자신의 맘모스를 총구에 쑤셔박는다. 토시아키의 맘모스가 실장석의 총구를 찢으며 실장석의 안으로 들어간다. 실장석은 고통과 더더욱 밀려올 고통의 공포에 비명을 지른다. 하지만 토시아키는 피스톤운동을 멈추지 않는다. 그렇게 30분 후 밤 12시가 되고 나서야 차갑게 식어가는 실장석을 확인하고 나서야 토시아키는 피스톤운동을 멈춘다. 실장석이었던 고기덩어리를 아무대나 내던진 토시아키는 저 하늘을 올려다보며 중얼거린다.

 

"할아버지... 그곳에서도 힘차게 살아가시길..."

 

그날따라 토시아키의 눈은 초록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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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똥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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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정주영 | 작성시간 22.07.04 광기로 젖은 레후우...
  • 작성자뱀왕님 | 작성시간 22.07.05 데데데덱!!! 미친 직스파 똥닌겐인데스우!!! 도망치는데샷!!
  • 작성자그리라 | 작성시간 22.07.05 와타시는 아무것도 보지 못한 데스. 어서 떠나는대스
  • 작성자Zergling01 | 작성시간 22.07.07 그 웅장함과 용기에 눈물이 나는데스. 직스파의 생존권을 보장해주는데샤앗!
  • 작성자기하 | 작성시간 22.07.16 광기이이이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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