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발부 수지부모'니
'불감훼상 효지시야'니라.
- 효경 -
탁아되어 효심깊게도
친실장을 극진히
봉양하려는
효녀실장이 여기있다.
기름기 잘잘흐르는
터래끼와 옷가지를
깨끗히 세척해서
한없이 높여주고
사육실장 데뷔기념
공원 산책을 꼬드겨
녀석의 고향을
찾아갔다.
의기양양하게
자신의 닌겐노예를
동족들에게 자랑하며
자아도취된 틈을타
미리 새끼줄로 꼬아둔
분충의 양갈래를
적당한 나무기둥 사이
각각 동여매었고
녀석의 아래쪽에
소소한 장난을
차분히 벌였다.
(※ 당연히 소방용품을
철저히 지참후 실행)
녀석이 털을 포기하고
살아남아도 독라불효
불기에 바싹 불타버려
구이되어도 웰던불효
연기로 고통스레
질식사하면 이또한
참척악상단장일지니
이 눈물나는
탈출총구쇼의
베스트 명당 vip좌석은
당연히 친실장의 몫
나중에 효녀열문이라도
만들어 줄터니
그리 슬퍼말거라.
-ps. 퍼가셔도 됩니다.^^ 댓글은 언제나 ㄱㅅ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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