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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참피창작대회

[단편] -전해지지 않는 것-

작성자3녀쨩|작성시간16.01.21|조회수2,381 목록 댓글 5

[ ...정말 착하고 소중한 자였던 데스 ]





-전해지지 않는 것-





[ 차녀쨩은 누구보다도 착했던데스. 콘페이토를 주웠을때 차녀는 몇번 핥아보고 동생들에게 양보했던 데스 ]

[ 무서운 닌겐상이 찾아왔을때도 차녀쨩은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도 가족을 걱정한데스. 이빨이 뽑히고 팔다리가 꺾여도 가족이 있는곳을 말하지 않은데스. 닌겐상에게 발견된건 그저 운이 없었을 뿐인데스. ]

[ 매일매일 온가족이 학대를 받는 끔찍한 날들이었는데스. 차녀쨩은 특히나 더 이타이했던데스. 하지만 차녀쨩은 엉망진창으로 돌아와도 미소를 지었던 데스. 와타시타치들이 살던 행복한 공원으로 갈수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았던데스. 두 팔이 모두 잘린날에도 배고파하는 우지챠에게 자신의 피를 먹여줄만큼 착한 자였던 데스. ]

[ 못난 마마를 미워하지 않은데스 적은 밥도 동생쨩들에게 양보한데스 독라가 된 날보다 동생쨩들을 잃은 날 더 서글프게 울었던 그런 자였던 데스. ]

[ 지옥에서 빠져나온데스 둘만이 남은데스 슬프지만 먼저떠난 동생쨩들의 몫까지 힘차게 살겠다고 말한데스 살아야했던데스 살았던데스 골판지를찾고 열매를주운데스 동생쨩도 낳아줄것이었던데스 행복할수 있었던데스 ]

[ 그런 자를 오마에가 죽인데스 ]

[ 아무잘못하지 않았던데스 도토리를 주웠을 뿐인데스 순식간이었던데스 차녀쨩은 얼룩이 되어버린데스 ]

[ 와타시는 똑똑한데스 닌겐상이 일부러그런건 아니라는건 아는데스 도토리가 닌겐상의 발 밑으로 굴러갔을 뿐인데스 사고였을뿐인데스 ]

[ 그래도 닌겐상은 사과해야하는데스. 희망을 짓밟은 죄책감을 가져야하는데스. 오마에는 차녀쨩에게 사과를 해야하는데스. 착한...차녀...오로로로롱.....]







"뭐야 이녀석은"

[ 데스데스 데스 데스데스데스데스 데스 데스데스데스데스 ]

"아 링갈이 없어서 알아들을수가 없구만. 배고픈건가?"

그는 먹다남은 초코바를 갑자기 자신의 앞을 막아선 실장석에게 던져줬다.

"그거먹고 돌아가라구"

실장석은 눈물을 흘리며 땅에 떨어진 초코바와 남자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움직이지 않는 실장석을 무시하고 남자는 집으로 돌아갔다.



'파킹'

의미없는 소리가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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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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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3녀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1.21 ㄹㅇ?;;시발 일하다가 100%생각난건데 초코바도 간식으로 쳐먹던거 보여서 쓴거고

    참피충새끼들 머릿속에 든거 다 똑같구나..
  • 답댓글 작성자3녀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1.21 ristekR 아 이거;; 다시 보니까 진짜 비슷하네 시발
  • 작성자coffeekeeper | 작성시간 16.01.21 좋은 글 레후
  • 작성자리리림 | 작성시간 16.01.21 친실장 멘탈이 약한데스. 초코바까지 받은데스... 자는 새로 낳으면 되는 뎃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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