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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참피창작대회

징벌.

작성자ASoon|작성시간16.02.01|조회수2,067 목록 댓글 2


읽기전에 번역 스크립트에 '분충 브리더'를 읽고 오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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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자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부류다.


특히 이 실장석이란 동물은 영특해서 겉으로는 '주인님'이라고 부르며 온갖 아양을 떨지만, 속으로는 '멍청한 똥노예'라 생각하고 사람 위에 서려고 하는 더러운 생물이다.


하지만 더루운 사육실장의 이중생활도 오늘로 끝을 고할 것이다.


일본의 과학자들에 의해 처음 발명된 이 린갈은 실장석의 위석에서 바깥으로 나오는 큰파동을 분석해, 인간의 말로 바꿔준다.

하지만 특수 링갈은 위석 안에 있는 미미한 파동을 캐치해 낸다. 즉, 실장석의 속마음을 알게 해주는 것이다.


내 작전은 간단하다. '그 브리더'가 영업을하는 동네에 '린갈 신기능 임상 실험 대상을 구합니다' 라는 공문을 붙인다. 그러면 일부 돈없는 애호파들이나, 용돈벌이나 해볼까하는 애호파들이 지원을 할것이다.


여기서 부터 사육실장의 지옥이 시작된다.


실험 시작 전, 나는 실장석의 주인들에게 말한다.

위석이 어쩌고 파동이 어쩌고, 진심이 어쩌고, 하지만 이말도 꼭 한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남의 실장석을 주웠을 경우, 저쪽 수조 옆에 보이는 종이에 실장석의 이름을 적은다음, 실장석에 붙여서 수조에 넣어주시길 바랍니다.]


그러고서는 대부분의 실험 참가자들은 처음에는 이 린갈이 이상하다고 생각 할것이다. 하지만 조금 있으면 알게된다. 아니, 알게되지 않더라도 자신을 무시하는 문구를 보고 혹시나 하는마음 덕에 이 더러운 위선자들에게 질려버려, 자기의 사육실장을 수조에 넣어버린다. 혹, 그냥 나가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주인이 변태이거나 오늘 학대파로 대뷔한 부류, 린갈이 잘못됬다고 자기위안 하는 부류,

 자신의 실장석이 아닌 부류다.


나는 수조를 들고 집으로 향한다.


[대충 30마리 정도 되는군,.....]


[닌겐상은 주인님이 어디 있는지 아시는 테츄?]

[주인님 어디로 간 테치?]

등등 보통 린갈이 쉴 틈도 없이 실장석의 말을 번역해 낸다.


나는 내게 말건 자실장을 들어 내 책상에 놓고 자실장에게 말한다.


[안녕? 오늘부터 내가니 새 주인이야.]


[테에? 주인님은 어디 가신 테치?](테에? 이 똥닌겐은 귀여운 와타치를 놔두고 어디 간것인 테치?)


[너 주인이 사정이 안되서 너를 나한테 맡기고 멀리 가셨어]


[테에.... 주인님이 보고싶지만 어쩔수 없는테치. 잘 부탁드리는 테츄웅~](테프프.... 전 주인은 변변찮은 주인이 었던 테치. 이 똥닌겐은 그나마 쓸만해 보이는 테치.. 와타치의 매력으로 메로메로해 노예로 만들어 버리는 테치.)


이 자실장은 자신의 속마음이 들어나는 것도 모른체 아양을 떤다. 하지만 그 대가는 데코핀을 날린다.


[테챠아!]

맞고 힘없이 쓰러지는 자실장


[왜... 왜 때리는 테츄?](테챠아아아! 똥닌겐 죽어버리는 테치! 하지만 와타치가 참는 테치. 더 부려먹어주는 테치!)


데코핀을 한대 더 먹여주고 말한다.

[앞으로 너가 나를 '똥닌겐' 혹은 '노예'라 부를때마다 데코핀을 맞는다.]


[테에? 와타치는 그런 말 한적 없는 테치!]( 똥니게에에엥엔! 억지부리지 마는 테챠아아아!)


나는 말없이 데코핀을 먹인다.


[테에엥 닌겐상 아픈 테치.. 테에엥](테챠아아 이 똥닌겐은 학대파인 테치! 빨리 나를 구해주고 이 똥닌겐을 죽이는 테치! 내 노예는 어디 있는 테챠아!)


[이거 살살하면 안되겠구만.]


나는 실장석을 들어올린다.


[테에.... 닌겐상 그만 두는 테치...] (테챠아아아 똥닌겐 뭐하는 테치!)


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이 왜 이런 짓을 당하는지, 주인이 왜 자신을 버렸는지.

자실장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이 왜 이런 짓을 당하는지, 주인이 왜 자신을 버렸는지.

울고있는

그대로 머리카락을 뽑아버린다.


[테챠아! 와타치의 머리카락이!] (테챠아아 똥닌겐 죽고싶은 테챠!)


[독라행이다 병신년아.]


[테에엥.... 독라는 싫은 테치. 닌겐상 제발 용서해 주는 테치...](테챠아아아 똥니게엔! 독라로 만들면 죽여버리는 테챠아아!)


[크크... 니가 어떻게 죽이게?]


속마음을 들킨듯, 자실장은 움찔한다.

하지만 그동안의 벌은 받아야지.

나는 자실장의 손과 발을 짜르고 불로 지져버린다.


[테챠아아아! 똥닌게엔 무슨 짓인 테챠아아아!](테챠아아아! 똥닌게엔 무슨 짓인 테챠아아아!)


드디어 본심이 나온 건가.


[좋아 여기까지 하지.]


[테챠아아! 똥닌겐 반드시 와타치의 노예가 와서 죽여버리는 테치!](테챠아아! 똥닌겐 반드시 와타치의 노예가 와서 죽여버리는 테치!)


[좋아. 속마음을 드러냈군. 병신아 니 '노예'는 다시 너에게 돌아오지 않아.]


[테에?]


[니 본심을 알아버렸거든. 그동안 거짓말 하면서 편히 살줄 알았지? 이제 벌 받을 시간이다.]


파킨! 충격에 빠진 자실장의 위석이 깨져버렸다.

아... 위석 빼놓는 것을 깜빡 했군. 뭐 어때아직 31마리나 남았는데. 다음은 출산 고문을 해볼까.


앞으로 31마리라.... 나는 수조에 남은 거짓말쟁이 실장석들을 보며 살짝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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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망한다길래 대회에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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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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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레뺘앗 | 작성시간 16.02.01 읽는 재미가 쏠쏠한 레후.
    더 올려주길 바라는 레훗~^_^☞☜
  • 작성자글쓰는엄지 | 작성시간 16.02.02 31마리 모두 학대해주는레츄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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