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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학대도구

작성자카악카악카카루|작성시간23.08.19|조회수917 목록 댓글 2

 

 

'최고의 학대도구' 라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그 빠루 같은 거 아닐까요?'

 

'역시 학대용 코로리죠'

 

'본좌의 20년간 똥벌레를 학대해 온 이 두 손이야말로 최고의 학대도구이다'

 

이런 식으로 일반적인 사람들은 일반적인 유명한 도구들만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골수 학대파들, 실장석 학대에 반생을 바치고 그 안에서 깨달음을 얻은 이들은 그런 일반적인 학대도구가 아닌 일반인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답변으로 다른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과연 그들이 선택한, 그리고 선정된 최고의 학대도구들은 어떤 것일까?

 

 

 

 

 

3위: 위석

 

현대 과학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실석류의 생명의 근원

 

깨지지만 않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그 주인을 살리고, 반대로 깨지는 순간 주인을 즉사시키는 신비한 물질 위석.

 

30년간 실장석을 학대해 왔다는 철웅 학대파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위석이야말로 진짜 최고의 학대 도구입니다.

 

죽음이라는 편안하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길을 아발론 저 너머로 날려 주는 이 돌이 학대 도구가 아니면 무엇인가요?'

 

'데갸아아악! 왜 와타시의 돌씨는 파킨해 주지 않는 것인데샤악!'

 

실장석에게서 모든 생명에게 허락된 단 하나의 것인 죽음마저도 빼앗아 버릴 수 있는 위석.

 

실장석의 강인한 생명력의 원천은 역으로 주인에게 안식을 빼앗는 도구로 전락해 버렸다.

 

 

 

 

2위: 링갈

 

보통은 이 내용을 본다면 '어째서?'라는 반응을 할 것이다.

 

실장석을 포함한 실석류가 인간과 어울릴 수 있게 해 준 도구인, 서로의 말을 통하게 하 주는 유용한 도구 링갈.

 

이것이 어째서 학대 도구냐고 묻는 이들이 많지만 골수 학대파들은 이 링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링갈은 정말로 무서운 학대 도구죠.

 

혹시 다른 동물들이 가진 가장 강력한 방패가 뭐라고 생각하나요?'

 

'글쎄요? 덩치? 발톱?'

 

'아뇨. 그런 건 아무 것도 아니죠.'

 

'그럼 뭔가요?'

 

'바로, '말 못 하는 짐승'이라는 칭호입니다.'

 

'!'

 

그렇다.

 

인간을 제외한 다른 동물들은 인간에게 무례를 저질러도 '말 못 하는 짐승이 다 그렇지 뭐'라는 식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처벌 여부는 차치하고)

 

기르는 동물이 좋지 못한 행동을 해도(혹은 하려고 해도) 사육주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환경 자체를 제약하는 식으로 우회적으로 방지할 뿐이다.

 

하지만 실장석은?

 

'35번. 너는 식사 전에 감사 인사를 하지 않았다.'

 

'테, 테에에......'

 

'이에 따른 '교육'을 시작한다.'

 

'테, 테챠아아아!!! 살려, 살려주는테챠아아아!!!'

 

사육실장, 특히 고급 사육실장으로 갈수록 실장석 훈육은 다른 동물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아무리 고급이라도 다른 동물들은 인간에게 해가 되지 않는 행동들 정도만, 혹은 맹도견처럼 약간의 트결한 행동에 대한 교육만 받지만

 

사육실장의 경우에는 '말이 통한다' 라는 사실만으로 인간들은 사육실장에게 애완동물 이상을 요구했다.

 

단순히 '먹어' 하면 '멍!' 하고 먹는 개와는 다르게

 

고급 사육실장은 식전 감사, 식후 감사, 먹는 속도, 자세, 부스러기의 여부까지 따져서 꼼꼼하게 훈육(학대)받기 마련이다.

 

그뿐만 아니라 진짜 세레브 사육실장들은 손가락도 없는 손으로 손가락 있는 인간조차 하기 힘든 군대급 이상의 침구정리는 물론,

 

인간도 지키기 힘들 정도의 예절을 그 부족한 뇌에 본능을 대체한 트라우마로 새겨 넣게 된다.

 

이런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부조리 부대의 일병 깉은 생활을 하는 도중 아주 약간이라도 불만의 혼잣말을 하게 된다면

 

세레브 사육실장용 최고급 링갈은 이를 캐치해 기록으로 남겨 언제든지 주인과 브리더가 알 수 있게 해 준다.

 

세레브 사육실장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실장석들도 말이 안 통한다면 모르고 그냥 넘어갈 만한 분충발언들도

 

링갈은 이를 번역해 앞차기 한 번으로 넘어갈 걸 학대루트로 이어지게 해 준다.

 

동물들 최대의 면죄부인 언어의 장벽은 링갈의 존재로 인해 실장석에게만큼은 예외가 되었다.

 

 

 

 

 

1위: 실장석

 

그렇다. 그 실장석 맞다.

 

골수 학대파들이 선정한 최고의 학대 도구 1위는 바로 실장석 그 자체였다.

 

눈만 마주쳐도 실장석이 알아서 파킨한다는 학대계의 정점 토시야키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실장석은, 그냥 존재 자체가 학대입니다.'

 

들실장은 거의 모두가 그 능력으로 절대로 도달할 수 없는 이상만 좆다가 자멸하기 마련이고

 

사육실장은 모든 본능을 거세당한 채로 말라죽거나 본능을 되살려 버려져 죽게 된다.

 

대부분의 실장석(분충)들은 위석에 각인된 분충성으로 인간에게 대들다가 죽거나 그 이하의 최후를 맞이하고

 

얌전히 실던 소수의 양충들도 사소한 변화 하나만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그날따라 다른 길로 가 보고 싶던 고양이에게 걸리거나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에 쓸려 나가거나

 

분충들이 친 사고에 휘말린다던가 하는 식으로

 

그러나 이보다 비참한 것이 본능이 부른 파멸이니

 

가을에 춘자를 독립시키고 본능적인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추자를 가졌다가 겨울에 일가실각하는 친실장+독립하자마자 본능대로 자를 가졌다가 겨울에 일가실각하는 친실장

 

가만히 있으면 살 수 있는 걸 테에엥 거리면서 괜히 도망치다가 죽는 자실장

 

쉽게, 많이 낳을 수 있는 주제에 가족애가 강해서 죽은 자실장을 보고 파킨하는 친실장

 

본능대로 분충질 했다가 학대파한테 잡히는 들실장이나 '자를 가지고 싶은데스' 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

 

그 육체도 참으로 학대스럽기 짝이 없어서

 

뇌 용량도 부족해 

 

위석처리만 하면 죽지도 못하고

 

고통받을수록 맛있어져서 산 채로 요리되고

 

운치와 피로 간단하게 임신과 출산이 가능해 인간이나 다른 들실장에게 자실장 자판기로 쓰이고

 

기형적인 몸 구조와 크기에 비해 한참이나 떨어지는 신체능력은 이 생물이 살아가는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깝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다.

 

물론 실장석은 사실 군체 단위로 행동해서 야생에서 개개의 본능은 사용하기에 따라서 결과적으로 무리 전체에 이득을 줄 수도 있다고 하지만

 

개체 단위로, 야생과는 전혀 다른 이질적인 환경인 인간의 영역에서는 실장석의 특성들 때문에 비참하게 죽거나 그 이하의 실장생을 살게 되는 실장석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오랬동안 남의 스크만 보다가 삘 와서 함 써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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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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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코로리캅카스룰렛 | 작성시간 23.08.19 확실히 일리가있다
  • 작성자프루레디 | 작성시간 23.08.23 위석을 학대도구로 쓸때 좋은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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