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정리해 봅니다.
<기본 정의>
모멘텀(momentum) - 운동량, 구체적으로는 질량 * 속도(방향의 개념 포함) 입니다.
관성(inertia) - 가만히 서 있는 물체는 계속 서 있으려 하고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는 성질.
두 가지의 중요한 차이점은,
관성은 물체의 성질을 의미하고,
모멘텀은 물리량, 즉 크기를 의미합니다.
60kg인 사람이 초당 1미터의 속도로 움직이면 그 사람의 모멘텀은 60 입니다. (단위는 kg*m/s)
120kg인 사람이 초당 0.5미터로 움직여도 역시 모멘텀이 60 입니다.
관성은 모든 물질이 가지고 있는 성질입니다.
가만히 서 있는 물체는 관성이 있기 때문에 계속 가만히 있고, (모멘텀이 일정, 계속해서 0)
움직이는 물체는 관성이 있기 때문에 계속 움직입니다. (모멘텀이 일정)
정리하자면, 외부에서 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모멘텀이 변하지 않는 성질이 관성입니다.
<회전과 관련하여..>
앵귤러모멘텀(angular momentum) - 각운동량, 구체적으로는 회전관성질량 * 각속도 입니다.
각운동량 역시 외부에서 작용하는 힘이 없으면 변하지 않습니다.
따로 논하는게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모멘텀을 얘기하면 앵귤러모멘텀도 포함됩니다.
<춤과 관련해서..>
* 모멘텀을 유지하세요.
춤추는 중간에 몸무게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결국 속도를 유지하라는 것과 동일한 의미가 됩니다.
속도는 방향성이 포함된 개념입니다. 가던 방향으로 계속 가라는 말입니다.
회전도 포함됩니다. 돌면서 갔으면 계속 돌면서 가라는 뜻이죠.
* 하지만 마찰에 의해서 모멘텀이 감소하지 않나요? 모멘텀을 일정하게 하라는 것은 의도적으로 힘을 가하라는 뜻인가요?
그렇죠. 그런데 그 마찰이라는 것은 스텝을 바닥에서 수직으로 밟지 않기 때문에 생깁니다.
한 가지 방법은 스텝을 무게중심 바로 아래에 놓고 밟는 겁니다.
미끄러운 바닥에서 잘 추는 비결도 그것이고, 자연스럽게 모멘텀도 유지됩니다.
* 모멘텀을 살리세요.
운동량을 이용하라는 거죠. 일부러 멈춰서지 말라는 의미가 되겠네요.
* 모멘텀이 죽어버립니다.
멈춰서버린다는 의미가 되겠네요.
* 모멘텀을 크게 하세요.
더 빠르게 움직이라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런데 동일한 박자에서 움직이면 빠른 만큼 움직이는 거리가 더 늘어나겠죠. 결국 더 크게 움직이라는 거겠네요.
* 모멘텀을 만드는 방법.
스스로 움직이는 방법과
텐션을 이용해서 만드는 방법이 있겠네요.
* 회전과 모멘텀 보존.
사람의 전체 질량은 변화하지 않지만, 모양에 따라서 회전관성질량은 변화할 수 있습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스핀 중에 팔을 오므리게 되면 회전관성질량이 감소하고, 따라서 회전속도가 증가합니다.
리더 팔뤄가 같이 도는 서클 동작에서도 프레임 조절을 통해서 회전 속도 조정이 가능하죠.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당히 써 봤습니다.
사실 몰라도 춤추는데 별 상관 있겠습니까만은.. (경험으로 더 잘 알지 않나요.)
얘기하는 과정에서 서로 의미가 통하는 용어를 쓰는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