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gar - The King's Way For Voice And Piano [C.A.Elgar; Arrangement From ‘Pomp And Circumstance’ March No.4]
엘가 - 국왕의 길
Edward Elgar [1857 ~ 1934]
Amanda Roocroft
Reinild Mees
에드워드 엘가(Edward Elgar)가 1909년에 발표한 독창(혹은 합창)과 피아노를 위한 가곡 <국왕의 길(The King's Way)>입니다.
이 곡은 엘가의 또 다른 명곡인 <위풍당당 행진곡 4번>의 중간부(Trio) 선율에 그의 아내인 캐롤라인 앨리스 엘가(Caroline Alice Elgar)가 가사를 붙여 성악곡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입니다.
1. 작품의 탄생 배경
<희망과 영광의 나라(Land of Hope and Glory)>가 <위풍당당 행진곡 1번>의 선율에 가사를 붙여 엄청난 성공을 거두자, 엘가는 자신의 또 다른 행진곡 속 명선율을 활용해 대중적인 성악곡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 대상이 된 것이 바로 1907년에 작곡된 <위풍당당 행진곡 4번 G장조>였습니다. 이 곡의 중간부(Trio) 역시 1번 못지않게 당당하면서도 영광스러운 멜로디를 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아름다운 선율에 붙일 시를 쓴 사람은 다름 아닌 엘가의 가장 든든한 예술적 조력자이자 아내인 앨리스 엘가(C. A. Elgar)였습니다. 그녀는 런던의 역사적인 군주들과 왕실의 전통을 기리는 애국적인 가사를 선물했고, 엘가는 이를 바탕으로 1909년 독창과 피아노, 혹은 합창을 위한 성악 버전인 <The King's Way>를 완성하여 출판했습니다.
2. 제목 'The King's Way'의 의미
곡의 제목인 'The King's Way(국왕의 길)'는 복합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역사적인 의미: 영국의 위대한 왕들이 걸어온 승리와 영광의 역사를 뜻합니다.
지리적인 의미: 1905년 런던 중심부에 국왕 에드워드 7세의 이름을 기리며 새롭게 개통된 대형 간선도로인 '킹스웨이(Kingsway)'의 탄생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의미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3. 음악적 특징
위풍당당하고 행진곡풍의 위엄: 원곡이 군악대와 대규모 관현악을 위한 행진곡인 만큼, 가곡 버전에서도 피아노 반주가 오케스트라의 타악기와 금관악기 느낌을 재현하듯 묵직하고 리드미컬하게 울려 퍼집니다.
당당하고 찬란한 멜로디: <희망과 영광의 나라>가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동을 준다면, <국왕의 길>은 조금 더 밝고, 진취적이며, 찬란한 희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성악가는 영웅적이면서도 품위 있는 어조로 노래해야 하며, 후렴구로 갈수록 스케일이 웅장해지는 매력이 있습니다.
4. 가사(시) 해설
앨리스 엘가의 가사는 에드워드 7세 시대 영국인들이 가졌던 국가적 자부심과 역사에 대한 찬사를 담고 있습니다. 과거 어두운 숲과 늪지대였던 런던의 옛 터가 위대한 왕들의 발걸음을 거쳐 오늘날 세계의 중심이자 영광스러운 '국왕의 길'로 번영하게 되었다는 연대기적 서사를 그립니다.
내용의 흐름
과거의 군주들이 군대를 이끌고 행진하던 옛 기억을 소환하며 시작됩니다. 이어 "보라, 오늘날 새롭게 열린 국왕의 길을! 영광과 자유의 깃발이 날리는 이 길을 우리 국왕이 총애하시도다"라며 축제의 분위기를 노래합니다.
후렴구에서는 "신께서 국왕을 지켜주시고, 이 나라에 영원한 평화와 번영을 내리소서"라는 당당하고 애국적인 외침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요약하자면
엘가의 <국왕의 길>은 아내 앨리스와의 긴밀한 예술적 협업을 통해 <위풍당당 행진곡 4번>의 핵심 멜로디를 고스란히 성악으로 이식한 기품 있고 활기찬 찬가입니다. <희망과 영광의 나라>의 그늘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엘가 특유의 영국식 노블레스(Noblesse) 감성과 찬란한 행진곡풍 서정성을 만끽할 수 있는 숨은 명작입니다.
글 출처 gemini.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