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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觀光)

성류굴(聖留窟: 울진)

작성자이순|작성시간26.06.14|조회수17 목록 댓글 0

성류굴( 聖留窟)

2026. 4. 12.

성류굴은 지하수가 석회암층을 녹여서 만든 석회동굴이다. 동굴 내부에는 종유석, 석순, 석주, 동굴진주 둥의 다양한 동굴 생성물이 분포한다. 동굴의 전체 길이는 약 870m이며, 이 중에서 약 279m가 개방되고 있다. 성류굴 내부를 흐르는 물은 동굴 앞을 흐르는 왕피천과 연결되어 있다. 성류굴에서 관찰되는 뒤틀어진 석주는 지진에 의해 끊어진 후 다시 달라붙은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현상이다. 석순은 오랜 시간에 걸쳐 물방울이 바닥에 떨어진 후 굳어서 형성된다. 성류굴에서는 물에 잠겨 있는 석순도 볼 수 있다. 이것은 석순이 만들어진 후, 지하수위가 상승하여 동굴 바닥 위로 물이 차올랐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성류굴의 물에 잠긴 석순은 지구의 기후 변화 해석에 매우 중요한 지질학적 자료가 된다. 2012년에는 성류굴에서 약 4천만 년 전에 멸종되었다고 알려진 생물종인 프람보사이테르 레프릭타(Frambocythere replicta)가 세계 최초로 살아 있는 상태로 발견되었다.

성류굴의 특징

성류굴은 전체적으로 북동방향으로 수평하게 발달한 석회동굴이다. 성류굴 내부에는 여러 지점에 호수가 있어며, 이 중에서 3개의 호수는 규모가 큰 편이다. 주 통로의 길이는 약330m이며 주 통로로부터 연결된 가지굴의 길이는 약540m로, 이 동굴의 총 연장은 약870m에 이른다. 이중에서 역270m의 구간이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있다, 2007년(사)한국동굴연구소에서 성류굴 내 물속에 잠긴 구간을 수중 탐사하여 약85m의 새로운 구간을 발견하였다. 성류굴에는 물이 항상 고여 있는 호수와 여름철 홍수 때, 동굴 밖 왕피천으로부터 많은 양의 물이 동굴로 들어와 물이 차는 구역이 있다. 현재 동굴 속에는 유속이 빠른 구간이 많지 않아 동굴바닥이 물에 깎여서 동굴이 아래로 확장되는 속도는 매우 느리다. 동굴 천장과 벽면으로 유입되는 물에 의해 성장하는 큰 규모의 종유석, 석순과 석주, 그리고 유석이 성류굴의 대표적인 동굴생성물이다. 그 외에 일부 구간에 소규모로 종유과느 커튼, 휴석, 동굴방패, 동굴진주, 석화, 곡석, 부유방해석 등이 발달한다.

물속의 석순

석순은 천장으로부터 떨어지는 물장울에 의해 동굴 바닥에서 자라는 동굴 생성물이다. 따라서 석순은 물속에서 자랄 수 없다. 이 호수 속에는 큰 석순들이 여러 지점에서 많이 발견된다. 이러한 사실은 지금은 석순이 물속에 잠겨 있지만 과거 석순이 자라는 동안에는 호수물이 없었거나 호수의 수면이 매우 낮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과거에는 왜 수면이 낮았을까? 이에 대한 답은 해수면의 높이와 관련이 있다. 최근 지구온난화에 의해 해수면이 상승한다고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수백만 년 동안에는 국지방의 빙하가 많아지는 빙하기가 여러 차례 있었다. 빙하기에 빙하가 많아지면 해수면도 약 100m 이상 낮아졌다. 해수면이 낮아지면 그 영향으로 강이나 하천의 수위도 낮아진다. 따라서 성류굴 내의 호수면도 낮아진 것이다. 따라서 이 석순은 과거 해수면이 지금 보다 낮았던 빙하기 동안에만 자란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사실은 물속의 석순들이 과거의 기후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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