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Pg-i9DCdnTs?si=h9fyTSObyera__4V
호주 미트 파이 Meat Pie
호주 미트 파이는 다진 고기와 그레이비소스를 채워 만든 손바닥만 한 크기의 파이로,
호주와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국민 간식 입니다.
호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소울푸드 로 자리 잡기까지의 역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파이의 기원과 초기 형태 고기와 과일 등을 채워 굽는 파이는 고대 이집트에서
유래했으며, 13세기 잉글랜드 십자군이 중동에서 가져온 음식에서 발전했습니다.
고기를 파이 형태로 싸서 먹는 방식은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존재했으며,
당시에는 단단한 파이 껍질이 그릇이나 보존 용기 역할을 하여 안의 내용물을 보호하는
용도로 쓰였습니다. 이후 중세 유럽을 거쳐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호주 상륙 18세기 후반 영국인들이 호주로 이주하면서 이 요리가 전해졌습니다.
초기에는 캥거루 고기 등 호주 현지 재료를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호주는 영국의 식민지로 건설되었기 때문에, 영국의 식문화를 그대로 이어받으며,
영국에서 다진 고기와 과일, 향신료 등을 채워 넣어 먹던 민스 파이 Mince pie 문화가
18세기 호주로 건너와서, 초기 이주민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정착되었습니다.
호주 '국민 간식'으로의 진화
호주가 영국의 전통을 기반으로 삼긴 했지만, 19세기 후반부터는 현재의 형태로
발전했으며, 1900년대 초반부터 호주에서는 미트파이의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콘테스트가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가벼운 한 끼 식사나 간식으로 주로 소비되며, 특히 스포츠 경기 관람 시 즐겨 먹는
대중적인 음식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호주 전역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시드니의 Bourke Street Bakery 의 1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이커리 등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미트파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
대중화 당시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진 고기와 그레이비 소스를 바삭한 페이스트리
안에 듬뿍 채워 넣어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전통의 확립 호주 퀸즐랜드의 야탈라 파이 Yatala Pies 와 같은 곳은 13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통적인 소고기 외에도 캥거루 고기를 넣은
파이까지 등장했습니다.
현재 미트 파이는, 서양식 만두라 불릴 정도로 호주인들의 일상적인 식사나 간식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호주 마트에서 파는 냉동/상온 미트 파이
호주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카페나 전문점에서 파이를 사 먹기도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마트 콜스 Coles, 울워스 Woolworths 의 냉동 및 간편식 코너에 있는
미트 파이를 대량으로 구매해 가정에서 즐깁니다.
포앤트웬티 Four 'n Twenty 1947년 호주 빅토리아주 벤디고 Bendigo 에서
L.T. McClure에 의해 발명된, 호주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인기 있는 미트 파이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미세스 맥스 Mrs Mac's 1954년 호주 퍼스 Perth 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처음에는
'베이크웰 Bakewell '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나 1988년부터 미세스 맥스로 이름을
변경하여 호주 전역 마트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콜스나 울월스 마트에는 전통적인 소고기 미트 파이 Beef Pie 외에도
양고기, 치킨, 카레, 베이컨 등 다양한 재료를 넣은 파이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어 호주인들의 '소울 푸드' 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드니 여행길에 호주 미트 파이 를 소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