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스스로에 대한 선입견을 주입한다.
예를들면,
“나는 말을 잘 못하는 사람”
“나는 끈기가 없는 사람”
“나는 조용한 타입..” 등등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내려버리면 개선의 여지가 그 즉시 차단된다. 이미 스스로 그런 사람이라는 심지를 심어버렸으니 개선의 의지조차 갖기 어렵다.
거듭남은 이전의 내가 죽고 새사람이 되었다는 의미를 갖는다. 물론 신학적 정의는 그 사람의 성향이나 성격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사울이 바울 되었다고 그 성격이 달라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 신앙적 의미의 거듭남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정체성을 의미한다. 그러나 좀더 폭넓게 적용하면 어제의 나를 십자가에 못박고 새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을 영적영역에 가둘 필요가 없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쳤던 제자들이 돌변하여 죽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과 같은 변화가 가능한 것이다. 물론 모든 조건 자체가 달라지지 않아도 완전히 다른 나로 만들어져 갈 수 있다. 스스로 자신을 선입견 속에 가두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이제 오늘은 주일이다. 지난 주의 내가 아닌, 새로운 나를 위해 도전해 볼 수 있는 멋진 날이 될 수 있다. 내 속에 무수히 존재하는 나를 쫓아내고 새로운 나를 담는 날이 되게 하자. 상속자다움으로 거듭나는 바로 그 날이 되게..
어제의 “내“가 오늘의 ”그“가 되도록..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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