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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5-1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Δικαιωθέντες

작성자피어나라|작성시간26.06.23|조회수13 목록 댓글 0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이는 가깝게는 4장의 말씀에 이어지지만 3장과도 관계합니다. 그리고 6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되어집니다. 일단 4장에서의 언급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처럼 또한 이는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를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Δικαιωθέντες Dikaiōthentes” 자가 된 것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결과가 아니라 시작의 의미를 갖습니다. 즉, 하나님과 함께 나아가는 그 어떤 것에든 동행이 가능한 자는 '의로움이 아닌 아닌 죄의 몸으로 불가능'합니다. 영원한 나라 곧 천국에 들어가는 것도 이 '의'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은 그 하늘나라에 들어갈 조건을 말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이제 이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εἰρήνην 누릴 수 있게 되었으며, 그 화평을 “누리자 ἔχομεν echomen(=소유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합입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생각하는 화평은 외적 환경의 개념으로 온화하고 풍요로움이 가득하며 갈등과 아픔이 없는 의미로 이해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그것은 분명히 옳고 틀림없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 평화를 위해 하나님은 그 아들을 의가 없는 죄인들을 위해 내어 놓으셔야 했습니다. 이것을 믿는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을 얻게 하시는 희생이 따르는 평화, 곧 화평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희생을 기꺼이 감내하셨습니다. 둘 사이의 화평을 위해 한 쪽은 깊은 고통의 시간을 가져야 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지금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으며, 은혜에 들어감을 얻은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in hope 즐거워하는 καυχώμεθα (=자랑하는 in boast) 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3, 4절은 우리의 이 흐믓한 마음에 분위기를 순식간에 “확” 깨는 듯한 언급이 이어집니다.

 

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환난 θλίψεσιν thlipsesin our afflictions, 인내 ὑπομονὴν hypomonēn patient endurance, 연단 δοκιμήν dokimēn proven character 등, 평화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단어들이 이어집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가진 성도들의 환경이 무엇인지를 말합니다. 하나님과 화평을 소유한 자들이 세상을 살면서 지나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의 화평은 그 혹독한 환경을 피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도리어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즐거워(=자랑)할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당시 그리스도인들이 가진 믿음과 신앙에 대한 정치, 사회적 반응은 단순히 신앙이 다른 차원을 넘어선 박해와 핍박이 따를 때였습니다. 6~8절은 우리에게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8절

 

오늘 우리의 풍요로움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자유롭고 풍요로운 환경은 어쩌면, 그 길고 지난한 고난의 시간을 이겨낸 신앙의 선각자들의 선물일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것도 시대와 장소를 타고난 것도 축복입니다. 우리에게는 선각자들로부터 맡겨진 책임과 의무도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화평이 가져온 그 깊은 뜻입니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믿는 자들을 통해 이 땅에 구현되고 알려지게 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바처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것은 이 사역의 출발을 위한 첫 걸음입니다. 은혜로 하늘나라에 입성하게 되었다고 만세 삼창하며 칭송하고, 즐거워 하는 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 거룩한 길을 행하는 동역자가 되는 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 속에 담겨진 의미입니다.

 

GTBC 성경교육원장 김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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