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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를 쓸 때 붓털이 고르게 힘을 쓰게 됨을 「만호제력」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만호제력이 되게 할 수 있을까? 먼저 손가락
사이로 붓을 잡을 때 손가락을 긴밀하게 하면 손가락의 힘이 곧장 붓끝에이르게 된다.
만일 한걸음 더 나아가 손목의 힘ㆍ팔뚝의 힘이 직접 붓끝에 이르게 할 수 있다면
붓끝에 온 힘이 집중되게 되어 이로써「만호제력」이 가능하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할 때 손목의 힘과 팔뚝의 힘이 정확히 붓끝에 이를까?
손목과 손가락으로 바짝 긴밀히 붓을 잡고서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서 어깨와 팔뚝도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이때 팔꿈치는 책상 위에 대어도 무방하지만 손목은 반드시 공중에
들어서 뜻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붓에 통하는 힘은 온전히
손목의 힘이 된다. 손가락으로 긴밀하게 붓을 꼭 잡고 손목도 움직이지 않으며, 손목을
공중에 들어서 팔꿈치와 서로 평평하도록 하고, 어깨와 팔뚝 전체만이 움직이게 하면
봇에 통하는 힘은 곧 전부가 팔뚝의 힘이 된다.
팔뚝의 힘을 운용할 때 힘이 너무
강하다고 생각되면 손목의 높이를 팔꿈치 보다 높게 하여 힘이 팔뚝에 모이도록 하며,
힘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생각되면 팔꿈치의 위치를 손목보다 높게 하여 힘을 붓털
전체에 기울여서 위에서 곧바로 쏟아붓는 태세를 취하면 된다.
물론 여기서 얘기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힘을 붓털에 보내어「만호제력」을 이루어 내느냐 하는
문제로, 그 관건은 글씨를 쓰는 자의 운필 기교에 달려 있다. 즉 운필 기교를 잘
습득했다면 힘은 저절로 붓털에 모일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탁상공론에 그치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