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거사는 한동안 염불을 열심히
했지만 아무 체험이 없었습니다.
입으로는 불호를 외우는데 마음은
딴생각으로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법문을 듣다가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오랫동안 부모를 못 본 아이가
부모를 부르는 마음으로 부처님을
찾아야 한다.”
그 말이 가슴에 박혔습니다.
그날 이후 김 거사는 억지로 깨달으려는
마음 대신 감사함과 간절함으로
염불하기 시작했습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한마디 한마디를
온 마음으로 불렀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불안하던 마음이
차분해지고, 분노와 집착도
조금씩 옅어졌습니다.
김 거사는 그때 깨달았습니다.
가만히 앉아 입만 움직이는 건
진짜 염불이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온 마음으로 부처님을 그리워하며
부를 때, 그 염불이 사람의 마음과
자신을 삶을 바꾼다는 것을 말입니다.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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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