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유형의 말하는 사람들
경전을 보면 부처님께서는
세 가지 유형의 말하는
사람들에 관해 설하셨습니다.
첫 번째는 똥처럼 말하는 사람입니다.
똥처럼 말하는 사람은 어떤 말을
하느냐.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모르는 것을 안다고
하고 아는 것은 모른다고 합니다.
보지 않은 것은 봤다고 하고
본 것을 안 봤다고 합니다. 사실을
전도해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말이 똥 같은 말입니다.
여기서 말을 똥이라 하는 것은
어떤 의미이겠습니까. 똥은
가장 더러운 것의 상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입으로
나온 말이라고 해서 또 머리에
떠오른 생각이라고 해서,
또는 어떤 상황의 감정에 의해
폭발되는 말이라고 해서
다 쏟아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깨끗한 입을 갖고 있는데
이 깨끗한 입으로 똥 같은
말을 해서 피해를 주고 아픔을 주고,
이렇게 살아서 되겠습니까.
그러한 까닭에 말은 항상
생각하고 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꽃처럼 말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꽃처럼 말하는 사람은 아까
하신 말을 뒤집은 것입니다.
본 것을 봤다 하고, 보지
않은 것을 보지 않았다고 하고,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알지 못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과
진실에 근거한 말입니다.
이와 같이 사실과 진실에
근거해서 하는 말, 그것이 바로
꽃처럼 하는 말입니다.
그 다음으로 꿀처럼
말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꿀처럼 말하는 사람이란
말하는 그 표정이 온화하고,또
그 말하는 음성이 듣기에 좋고,
그 말하는 어투에 아주 촉촉한
정감이 있고,그 표현이 마음에 들고,
말하는 내용이 오랫동안
감흥을 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말이 꿀 같은
말이라는 것입니다.사람들은
대부분 꿀을 좋아합니다.
꿀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그러니 이러한 말은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말입니다.
이렇게 부처님께서는
똥같이 말하는 사람,
꽃처럼 말하는 사람,
꿀같이 말하는 사람에
관해서 말씀하셨는데
부처님께서 왜 이런 말씀을
경전 속에 남기셨을까.
이렇게 말하는 것이니
똥 같은 말을 하는 것이니
그렇게 하면서 살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겠습니까.
똥같은 말을 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있다면
꽃 같은 말을 하고 꿀 같은 말을
하라는 메시지도 있는 것입니다.
꽃 같은 말을 사람들이 다 좋아하고
꿀 같은 말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없으니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고 싫어하지
않는 그런 말을 선택해서
언어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이른바
꽃 같은 말만 하고 꿀 같은 말만
하며 살게 된다면
어째서 말에 의해 상처 받는 사람이
생기고, 말로 말미암아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고,
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구렁텅이에
굴러 떨어지는그런 일상사들이
여기저기서 발생할 수 있겠습니까.
말은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습니다.
말 한마디에 담긴 영향력, 힘이
라고 하는 것은 대단한 것입니다.
그러한 까닭에 우리는 일상에서
언어의 구사에 신중해야 하고
말하기 전에 신중하게 생각해서
이것이 옳은 말인가,
정의에 거스르는 말인가 등을
분명히 성찰한 다음 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 분쟁, 원한 관계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그리고 그로 인해 사람 사이가
평화롭고 상부상조하며
화목한 관계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든 불자들은 모두가
행복하고 혼탁한 이 사회를
정화하는 언어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의하고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