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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시

상처/허의도

작성자여우별|작성시간26.06.06|조회수31 목록 댓글 0

상처

허의도

 

 

건너편 아파트 모서리에

맞았다. 칼날 같은

긴 그림자. 상처가 깊다.

해가 중천이도록 멎지 않는

출혈. 도시마저 중태다.

 

 

시집<누가 붙들다>, 북인  2026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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