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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물의 정원 단상

작성자화상|작성시간26.06.05|조회수12 목록 댓글 0

물의 정원
먼 곳 산 끌어 그림자로 안고
나무와 풀을 비추었다.

물의 정원에 피어난 꽃
풍경의 일부로 빛나고...

눈에 붉은 꽃들 바람에 웃고
수줍은 속삭임이 들린다.
고마워요.
찾아주시고 좋아해 주시어.

꽃속에서 꽃으로
강을 보며 흐르는 시간에 오늘을 새긴다.

나무 곁가지 사이
열차는 다리를 건너고
강은 너와 나의 오늘을 담고 흐른다.

더 이상 버틸수 없어 누웠다.
쓰러진 나 위에
사람들은 올라서서 웃으며
손가락을 올리고 웃는다.

무겁다. 아프다. 너희들 가고 난 밤
나는 아파서 신음하며 더 눕는다.

내년에도
내가 여기에 있을 수 있을까.

멀리 보이는 꽂 이쁘게 보인다.

나무 잎은
꽃들을 더 이쁘게 보이게 하고

어제밤,
물의 정원은
많은 꽃, 바람, 별, 강이 들려준 이야기로
나의 밤을 구워냈다.

남겨진 것은 따뜻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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