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점 생긴 바나나, 달고 맛있는데...전문가 "절대 안 먹어", 왜?
의외로 장 건강에 좋지 않은 과일, 바나나…익으면서 저항성 전분 줄고 당분 늘어
발행 2025.09.17 11:09 / 코메디닷컴
장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과일, 과연 모두 이롭기만 할까? 미국 하버드 의대 출신의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절대 먹지 않는다고 꼽은 과일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우라브 세티 박사는 최근 SNS를 통해 “모든 과일이 장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특정 과일은 오히려 소화기관에 해로울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중에서도 그가 최악의 선택으로 꼽은 과일은 많은 사람들이 간편하게 아침식사 대용으로 즐겨 먹는 바바나였다.
잘 익은 바나나, 저항성 전분·식이섬유 낮고 당분 높아
세티 박사에 따르면, 바나나는 익는 과정에서 저항성 전분과 식이섬유는 줄고 당분은 크게 증가한다. 저항성 전분은 소화 효소에 의해 잘 분해되지 않아 소장에서 흡수가 어렵고 대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발효되며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된다. 하지만 바나나가 너무 익으면 이러한 저항성 전분이 사라지고 당분만 남아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장내 세균에 제공되는 영양분은 줄어든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너무 익은 바나나를 섭취를 피해야 할 과일 목록에 올렸다. 다만, 약간 덜 익어 녹색을 띤 바나나는 10점 만점에 5점을 줬다.
장 건강에 가장 좋은 과일은 블루베리·석류
그가 장 건강에 가장 좋다고 추천한 과일은 블루베리였으며, 석류가 그 뒤를 이었다. 두 과일 모두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아준다. 활성산소는 노화나 암, 당뇨병과 같은 질환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석류에 함유된 엘라지타닌(ellagitannins)은 강력한 폴리페놀로, 염증을 줄여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연구진은 블루베리와 같은 어두운 빛깔의 베리류와 견과류, 코코아, 올리브 오일 등 폴리페놀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심장병 발병 위험이 46% 낮았다고 보고했다.
키위, 풍부한 섬유질로 변비 예방 효과
세티 박사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키위도 장 건강에 좋은 과일로 꼽았다. 키위 한 개(80g)에는 약 2g의 수용성 섬유질이 들어있어 변비를 완화하고 배변 빈도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는 장 건강에 유익하며, 소화를 돕고, 포만감을 오래 가게 하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포도·오렌지는 예상 밖 낮은 평가
반면, 포도와 오렌지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포도는 수분과 비타민 C가 풍부하지만, 다른 과일에 비해 영양 밀도가 낮다는 이유였다.
오렌지는 비타민 C, 엽산,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지만, 과다 섭취는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2022년 《영국피부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에는 감귤류 과다 섭취와 흑색종 발병 사이에 연관성이 관찰됐다는 연구 결과가 실린 바 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감귤류 섭취량이 가장 높은 그룹에서 흑색종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감귤류에 들어있는 광과민성 성분 때문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https://kormedi.com/2748866
장내 박테리아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답은 대략 1.4~1.8Kg이다. 이 수치를 감안할 때 장내 미생물군집, 즉 장내 박테리아 개체군이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뇌의 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이코바이오틱스라고 불리는 특정 박테리아 종을 발견하기도 했다. 신체에서 특정 세포는 특정 기능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뉴런은 뇌와 신경을 포함한 신경계의 여러 부분을 구성한다.
따라서 장에도 뉴런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이는 척수가 만들어진 것보다 더 많은 뉴런이다. 장에 있는 이 뉴런 집합체를 통해 신체 내부를 느낄 수 있다. 그것은 두 번째 뇌 또는 백업 뇌라고 불린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특정 박테리아 종이 이 2차 뇌에 연결되어, 스트레스와 주변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고, 반응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나 장내 세균의 개체군은 다른 사람들의 개체군과 독특하며, 실제로 지문만큼이나 독특하다.
그들의 수에 대한 추정치는 현재 알려진 수천 종 중 하나에 속하는 1조에서 수십조 마리에 이른다. 이상적으로는 그 중 약 85%가 좋음이고, 15%가 나쁨이다. 좋은 박테리아는 소화, 독소 분해 및 건강과 비만, 당뇨병, 신경퇴행성 질환, 심장병 등의 예방에 필수적인 기타 기능을 돕는다.
대부분의 경우 사이코바이오틱스는 정상적인 프로바이오틱스이지만 정상적인 장내 세균이 수행하는 역할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한다. 이들의 기능은 매우 중요하여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우울증 및 불안과 같은 정신 질환 치료의 새로운 지평으로 보고 있다.
메커니즘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1. 프로바이오틱스는 미주 신경을 통해 뇌와 통신한다
한 연구는 쥐에게 프로바이오틱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를 주면, 동물의 스트레스, 불안 및 우울증 징후가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미주 신경이 절단된 쥐에서는 동일한 효과가 발생하지 않았다. 미주 신경은 뇌와 장 사이의 의사소통을 촉진하는 긴 뇌신경이다.
2. 프로바이오틱스는 신경 전달 물질을 합성할 수 있다
신경 전달 물질은 뇌 세포가 서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사용하는 화학 물질이다. 또한 2차 뇌나 장 신경계에서도 사용 및 생산되어 뇌의 입력 없이도 소화를 조절할 수 있다.
장내 미생물군은 세로토닌, 감마 아미노부티르산, 도파민, 아세틸콜린,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중요한 신경 전달 물질을 합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 세로토닌의 90% 이상과 도파민의 50% 이상이 장에 있다.
3. 프로바이오틱스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완화할 수 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린다. 뇌 안개와 집중력 장애부터 기분 변화, 우울증, 불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신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한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한 달 동안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했다. 치료 후 코르티솔 수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기분이 좋아졌다.
4. 프로바이오틱스는 뇌 염증을 약화시킬 수 있다
염증은 신체가 질병이나 병원균의 공격으로부터 치유될 때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그러나 뇌 염증이 너무 오래 지속되면, 우울증 및 기타 염증 관련 질환에 걸릴 수 있다.
특정 장내 세균 종은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작용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체내에 이러한 화학 물질이 너무 많으면, 기억 상실, 우울증, 인지 장애 및 기분 장애와 관련이 있다.
5. 프로바이오틱스는 새로운 뇌 세포의 형성을 촉진한다
이 효과는 인간이 아닌 실험동물에서만 관찰되었지만, 장내 세균은 뇌유래 신경 영양 인자 수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화학 물질은 뉴런의 발달과 기능에 필수적이다. 포도당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항우울제 특성이 있다. 또한 헌팅턴병과 알츠하이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6. 프로바이오틱스는 손상으로부터 뇌를 보호한다
락토바실러스균과 비피더스박테리아 박테리아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산소를 운반하는 자유 기초의 작용으로 인한 산화 손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산소 공급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뇌는 특히 자유 기초의 유해한 영향에 취약하다.
더욱이, 좋은 박테리아의 많은 개체수는 지질다당류라는 독소를 방출하는 나쁜 박테리아의 성장을 제어하는데 도움이 된다. 지질다당류는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치를 낮추는 것 외에도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