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음악편지
김석환
하루가 지나가는 밤에는 영혼이
별똥별되어 흐른다
학창시절 농가에서
밤하늘을 바라볼때면
쏟아질듯 영근 별들이
끝없이 상념을 이끌어가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한밤의 음악편지'를 전하는
DJ의 음성도
별빛 따라 흘렀다
그 시각
모두의 마음에
사유의 시간이 열리고
고독을 더 짙게 할
침묵이 흐르고
고독과 쌉쏘름한 낭만이
섞인 목소리로
편지의 사연을 전할때면
남몰래
서늘해지던 가슴...
지난 시절
외로움을 참으며
밤하늘 성호를 기다리다
초원의 목자가 되게 하던 그가
별빛따라 떠나갔다
20260604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