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치는 기계
김석환
길가의 높다란 종탑에서
교회 종소리가
경건히 들려온다
평화의 구원을 안길듯이
파란 하늘을 향해 퍼져간다
노트르담 성당에서
종지기의 격렬한 몸짓뒤로
구원의 염원이 배어
울려퍼지던 소리...
소리에 끌려
시선이 종탑에 닿는다
종지기는 없고
장착해놓은 자동기계 장치가
종을 친다
종소리가 그치고
기계가 숨을 고른다...
변해가는 세월의 상념이
종탑을 스쳐간다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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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길가의 높다란 종탑에서
교회 종소리가
경건히 들려온다
평화의 구원을 안길듯이
파란 하늘을 향해 퍼져간다
노트르담 성당에서
종지기의 격렬한 몸짓뒤로
구원의 염원이 배어
울려퍼지던 소리...
소리에 끌려
시선이 종탑에 닿는다
종지기는 없고
장착해놓은 자동기계 장치가
종을 친다
종소리가 그치고
기계가 숨을 고른다...
변해가는 세월의 상념이
종탑을 스쳐간다
202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