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
김석환
문자를 받고
생일인줄 알았다
양력생일에 받은
축하때문인지
정작 제 날짜는
모르고 지나간다
딴은
특별할게 없는 날...
가난했던 시절에도
어머니는
생일때마다
건강히 살라고
미역국을 끓여주셨다
따끈한 국물에 담긴
매끈한 미역가닥을
보드랍게 목넘김하는 것을 보면서
어머니의 눈에 기쁨이
비치고
내 마음에는 찡한
전류가 흘렀다
돌이킬수 없는 세월이
사무치게 그리워진다...
오늘은 어머니를 떠올리며
미역국을 먹어야겠다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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