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들꽃 갤러리

꽃양귀비

작성자youmi7|작성시간26.06.16|조회수2 목록 댓글 0

 

# 늙은 광부 #

 

한때는 

동굴 속 화려한 꽃이었다

 

화려함도 잠시

검은 벌레 꽃잎 갉아먹었다

 

어느 해

큰아들

꽃마음 터트리기도 전

검은 이불 덮었다

 

잿더미 속에서도 

작은아들

화려한 꽃을 피우리라

다짐했다

 

어느 초가을

희망의 꽃씨는

싹도 피우지 못하고

또 짓밟혔다

 

벌레 먹은 꽃잎 위로

폭포수

검은 강을 이룬다

 

시 - 정 복 남 -

 

2026.06.16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