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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갤러리

메꽃

작성자youmi7|작성시간26.06.21|조회수1 목록 댓글 0

 

 

비 그친 후 우산없이 길을 나섰다가

천제단 모형을 해 쌓아둔 돌무덤 위를 가뭄에 메말랐던 

메꽃이 간밤에 내린 비에 자양분을 얻어

끝 모르게 기어오르며 곱고 예쁜 꽃을 주렁주렁 매달고 

운동나온 날 반기는 듯 환하게 맞아준다.

발걸음 보다 마음이 먼저가서 꽃자리를 스켄하며

핸폰을 꺼내고 다가서는데 

빨리 안 오고 또 처진다며 찐이 구시렁대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꽃인 것을 

어찌 그냥 지나가남...

 

20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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