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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제 시화 작품 2편

작성자물결무늬 윤혜숙|작성시간26.06.05|조회수30 목록 댓글 0


검은장화의 고향


장화없이는 못살아도
당최 돈이 흔해
멍멍개도 돈 물고 다닌다 해서요

딱 삼
년만 벌어 돌아 오자고
젖먹이 들처업고
고향마을 돌아보고 돌아보며
광산촌 들어왔지요

삼 년은 무슨...
속고 속은 세월에
삼 년이 스무 번도 더 지났네요

이젠 다 틀렸어요
무릎팍 삭아 고향가는 거
다 글러버린걸요


******************


인구소멸도시



철문 닫힌 빈 갱 속에서는
음표 없는 바람의 교향곡 흐르고
폐석더미 둘러봐야
기댈 언덕 하나 없어라

그래도 떠나지 마라
갓 지은 나물밥에
빠글장 한 뚝배기 끓여
눈부신 햇볕 한 대접
말간 바람 서 너 국자 썩썩 비벼
먹고지고 살고지자

가지마라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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