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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구들 아궁이

작성자태극기박사|작성시간11.01.26|조회수146 목록 댓글 0

우리집 구들 아궁이 | 스트로베일하우스

전체공개 2008.12.14 22:34

출처 블로그>조화로운 삶, 조화로운 집짓기 | 먹쇠

원문 http://blog.naver.com/dahnung/110039070672

우리집 거실에는 안방을 함실 아궁이가 하나 있는데

안방을 덥히는 난방용이다.

 

이 함실 아궁이의 첫 구상은 아마도

'내촌목공소' 이정섭님의 집에서 본 벽난로식 아궁이로 부터 시작했을 것이다.

 

이 아궁이는 원래 이 집 부엌자리에 있던 아궁이 위치에서

아주 조금 옆으로 옮겨서 다시 설치했는데,

 

족보를 더듬자면, 원주 봉팔님의 구들과 아궁이

그리고 양양의 구들연구소 무운선생님의 가르침이 뼈대가 되었고

홍천에서 '우리흙집연구소' 최효영선생님의 흩은고래 작업에 참여했던 것이

살이 되었다.

 

구들은 안쪽의 함실아궁이와 흩은 고래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연도가 땅속으로 흐르는 대동(大同)고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아궁이의 가장 큰 실수는 아궁이로 되돌아 나오는 연기를 과소평가해서

역류하는 연기를 막는 장치인 '윗입술'을 너무 얕게 했다는  것과

조금이라도 나오는 연기를 밖으로 보내는 장치를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설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결국 역류하는 연기가 있으면, 흡출기의 힘으로 빨아내게 되는데

쪽팔리는 것도 쪽팔리는 것이지만,

잃어버리는 열기가 아까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매우 훌륭하게 자기 역할해주기 때문에

하는일 없이 등따숩게 지낼 수 있으니 감지덕지할 따름이다.

 

하루에 한번 난방을 위해 불을 지피는데

그때마다 기분이 참 묘하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기도 하고

고마움이 솟아나오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푸근하기도 하고 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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