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 아직도 계산할 수 없는 변수가 많은 상태
종목리서치 | 삼성증권
해소되지 않은 불확실성:
대규모 손실 인식으로 동사의 자본총계는 2014년말 4.8조원에서 3분기말 1조원으로 훼손. 부채비율 역시 1,799%로 상승. 정상적인 자금조달이 어려운 수준까지 재무상태가 악화된 것. 이에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채권단은 지난 29일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 약 4.2조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조기 민영화를 추진. 언론보도에 따르면, 채권단은 대우조선해양과 경영정상화에 대한 이행약정(MOU)를 체결하고 자금지원을 시작. 유동성 측면에서는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 우선 자금의 지원 방식과 시점(증자, 대출) 관련 상세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 특히 증자의 경우, 발생 주식수와 가격에 따라 기존 주주 가치 희석 정도가 결정. 또한 동사가 1)대형 3사 중 가장 많은 시추설비 수주를 잔고 내에 보유하고 있고, 2)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서 선주들의 시추설비 수주취소에 따른 추가 손실 인식이 발생한 바 있음을 감안하면, 추가 손실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실제로 일부 언론에서는 삼정회계법인의 대우조선해양실사 결과를 근거로 대우조선해양에서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부실규모가 3조원에 달한다고 보도.
투자의 대상이 되기에는 이른 상황:
실적 측면에서 본사는 장기적으로 LNG선 건조물량 확대에 따른 개선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하지만 시추설비 수주분과 관련 돌발 비용발생, 해외자회사 관련 추가 손실 인식 가능성을 완전해 배제할 수 없는 상태. 그리고 채권단의 자금지원 방식과, 동사의 자구 계획이행 상태 등 아직은 확인해야 할 부분이많다는 판단. 정상적인 실적추정과 valuation 산정이 아직은 어려운 상태. 수주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직까지 조선업종 내 신규수주 계약은 인도 시점에서 선가의 대부분을 수취하는 heavy tail 방식이 주종. 선박의 건조 과정 중에는 조선사의 자금부담이 커지는 구조. 현재 동사의 재무상태는 적극적인 수주 확보 전략을 전개하기에는 무리. 또한 채권단과 대주주의 관리 감독 강화가 예상되는 만큼, 수주 입찰에서도 과감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