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파짓에 오래 머물렀던 사람들의 비자 만료기간인 3개월이 끝나가며 떠나 갑니다,.
떠나는 사람들을 위한 송별식 준비를 합니다,
시장을 봐다가,,
스님과 목사님이 다정하게 상추를 씻고,
나는 오이를 썰어서 양념을 합니다,
자, 맛있는지 목사님과 내가 맛을 보고,,,
음식상을 차리는동안 사람들이 모여 듭니다,
이정도면 진수성찬,,,
목사님과 함께 고기를 굽습니다,
먹여주는것 먹어가며~~ㅋㅋ
반파짓에서 치르는 5번째 삼겹살 파티,,
이번에 가장 많은 사람이 참석했습니다,
준비한 음식을 모두들 맛보아 주시고~~
자, 배도 부르고,,
이제 헤어져야하는 시간입니다,
추운 한국으로 어찌 갈끄나~~~ㅎㅎ
목사님과 스님의 포옹,
3개월을 지내는동안 정든 목사님과 스님이 포옹하고 헤어 집니다,
그동안 1층에서 경비실(ㅎㅎ)을 운영해주신
차감독님께서도 떠나 가셨습니다,
차감독님은 떠나셨지만,
온천 입구 장사에게 써준 글귀는 남았습니다,
동네시장 사람들은 물건을 사다가 파는것이 아니라,
집의 나무에 열린 것,
집의 밭에서 캐온 것들을 팝니다,
동네 시장에서 사온
30밧(1,000원)짜리 파파야와 10밧(340원)짜리 바나나,
잠시 머무르게된 반야님과 Milda님과 함께 왕비의 정원을 가로질러,
라자밧대학의 목요시장에 왔습니다,
한동안 문을 닫았던 목요시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상추, 호박, 오이,,,,
신나게 이야기하며 왕비의 정원을 거쳐 다시 돌아 옵니다,
이제 3개월간 머물렀던 스님이 떠나가는 시간입니다,
짐을 싸서 내려오신 스님과 작별의 과일,,ㅋㅋ
공항으로 떠나시는 스님을 태우러 목사님과 찬애님이 오셨습니다,
목사님이 쟁탈전(ㅎㅎ)에서 승리해서 공항으로 모셔다 드립니다,
스님이 출발하기 직전에 한장,
여인네들에 둘러싸인 내가 주인공처럼,,,ㅋㅋ
한나님과 Milda님과 온천에서 족욕을 합니다,
찬애님은 넓은 등판만,,,ㅋㅋ
어느틈에 들판에는 모를 심었네요,
모내기를 안하고 그냥 던져 심은 것이랍니다,
우리 방에서 먹는 식사,
모두들 입에 가득 담고 있을때 한컷,,ㅋㅋ
왕비의 정원으로 갑니다,
노란꽃(Yellow Silk cotton)이 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내가 거닐으라고 깔아둔 꽃길,,,
왕비의 정원에 대비의 동상,
대비가 아니라 예술가 같네요,
라자밧대학 학생식당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반찬은 달라는대로 주고 달라는대로 가격을 받습니다,
앗! 사진찍으려 했는데,
나는 이미 다 먹어 치웠군요,,ㅋㅋ
점심 먹고난후에 코코넛 아이스크림도 먹고,
돌아오는길에 보게된 패트병꽃,,
신기하게 꽃대신에 패트병이열렸네요,,ㅋㅋ
우리집 반파짓의 옆집 MJ House에 며칠을 머물렀던
한나님과 Milda님이 귀국을 위해 치앙마이로 떠나 가십니다,
며칠사이에 Milda님이 반야님에게 정이 많이 들었나 봅니다,
택시로 떠나 갑니다,
본래 만나고 헤어짐이 한몸이라,
만남도 떠남도 본래 없는 것이라~
만남을 기뻐할것도,
떠남을 슬퍼할것도 본래 없으니,
그저 없는듯 미소 지으며 인연에 따르면 되나니~~~
라고 말하는듯 싶네요,,
방에서 보이는 풍경,
고기잡는 사람,
따뜻한 온천 무료풀장에서 노는 아이들,
물이 좀 따뜻하면 날이 너무 덥고,
날이 웬만하면 물이 너무 차서 입술이 파래지는 우리 풀장보다
좋은 조건으로 따뜻한 물이면서도 무료인 온천 풀장,,
우린 그 옆에서 발을 담그고,
반야님이 까꿍의 머리도 짧게 잘라 주시고,
떠나 가십니다,
이제 모두 떠나셨네요,,,
둘만 남은 우리는 모처럼 우리 둘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여럿이 있으면 대화의 시간이 좋고,
둘만 남으면 오븟함이 좋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손등과 손바닥처럼 붙어 있습니다,
손바닥과 손등은 어느것이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행, 불행은 어떤 상황이냐가 아니라,
내가 지금 어느 쪽을 보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행복은 내가 바라는 상황의 완결에서 오는것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의 장점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오는 선물입니다,
태국에서는 한국식당을 찾아 다니고,
한국에서는 태국식당을 찾아 다니는 마음이
내가 가진 것의 단점을 보고,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의 장점을 생각하는 마음이고,
불행은 그러한 마음이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태국에 있으면 태국 음식을 먹고,
한국에 가면 한국 음식을 먹으면 됩니다,
내가 상황을 만들어 가는것이 아니라,
다만 주어진 인연을 따라 인연을 받아 들이며 살아가는 삶이 행복을 열어가는
천국의 열쇠가 되어줄 것입니다,
20밧(700원)어치의 파인애플,,,
파인애플을 맛있게 먹으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입니다,
모두들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며,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