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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음향 관련 작업에 대해서

작성자보스턴(미네소타)|작성시간17.12.07|조회수121 목록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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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오래 살다보니 내가 관련된 전자전기와 관련된 부분은 모르면 공부를 해서라도 의뢰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찾아가서 현장 확인을 하게 된다.


전기도 문제가 많지만, 음향 시스템 역시 그 범주를 벗어날 수 없다. 2, 3년 전에도, 최근 몇개월 전에도 그리고 최근에도 음향장비 고장으로 수리가 의뢰들어오면 왜 이런 고장이 발생했을까 원인 분석을 하는데 장비만 가지고는 추정만을 해야 하고 의뢰인에게 물어보면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다른 사람이 관여했다는 이야기를 하거나 등 사연도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질문과 답변을 듣는 과정에서 무언가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범상치 않는 고장은 수리를 하고 나서 꼭 현장을 방문해서 배선이라든지, 전기누전이라든지, 전기 콘센트 등 여러가지를 먼저 점검하고 수리한 장비를 가동시킨다.


고가의 오디오 앰프같은 경우 수리가 완료되어 출고한 그날 또 동일한 고장이라거나, 유사한 고장, 수리한 부분은 되는데 또 다른 고장이 있다든지 하는 사연 많은 과부의 이야기 처럼 스토리가 전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리하고 테스트를 보통 1주일 하는데 모두 정상이었는데,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원인은 대부분 현장에 있기 때문에 방문을 하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상업시설, 교회시설 등에서는 고가의 음향장비를 사용한다. 그러나, 고가의 음향장비들은 소켓만 같다고 무조건 꼽으면 고장의 원인이 되고 보증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고가의 음향장비를 구입해 설치를 하면서 막무가내 설치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의뢰인들이 이야기하는 것 처럼 이소리를 계속들어면 암이 걸려 죽을 것 같고 내 목소리가 남을 짜증나게 하는 목소리로 착각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종종있다.


특히 학원, 교회, 불교사찰 등 많은 사람이 모여서 강의나 설교를 듣는 경우 소리의 중요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소리가 좋지 않으면 듣는 사람도 짜증나고 말하는 사람도 짜증을 느끼고 피곤해 하며 내성적인 사람은 자신의 목소리가 나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목소리가 나빠서 음향시스템을 거쳐 나온 소리가 상대방을 짜증나게 하고 학생이나 신도가 불편을 하면서 다른 곳으로 떠난다는 것은 음향 시스템의 선정과 서로간의 매칭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본인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는 보질 못했다.


음향이라는 것이 여러가지 장비로 이루어지는데, 아무리 좋은 장비, 고가의 장비를 구입해서 서로간의 매칭이 되지 않으면 그 소리는 우리집에서 듣는 컴퓨터 스피커 소리보다 못한 경우도 있다. 그만큼 장비의 선정과 서로간의 매칭이 중요하고 부가로 사용되는 재료들 예를들면, 모노 짹, 스테레오 짹, XLR 짹, TS짹, TRS 짹, 스피커 케이블, 마이크 케이블 등도 음향에 영향을 미친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음향 시스템은 오디오 믹서, 파워 스피커로 구성하면 아주 경이로운 소리는 아닐 수는 있어도 일반인도 보통 이상의 음향 시스템을 무리없이 구현할 수 있다. 그러나 예전 처럼 오디오 믹서, 이큘라이져, 앰프, 스피커 등으로 구성하면 매칭을 하는데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태국에는 음향 전문가라고 하는 직업인들이 있는데 내가 만나본 음향 전문가는 브랜드만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서로간 매칭에 대해서는 고려를 잘 하는 분을 만하보지는 못했다.


음향 셋팅에 실패한 곳만 가서 그런지, 다른 분야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생각이든다. 그런데 더 이상한 것은 그렇게도 관련 자료와 수치로 설명을 해도 의뢰인들은 태국 기술자만 탓하고 그 문제에 대한 대안을 내어 놓으면 뭔 사연도 그리만은지,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설치 조건, 가격, 재료 등을 이야기 한다.


이렇게 보면 엉터리로 음향 시스템을 설치한 태국 음향 기술자나, 문제점에 대해 컴플레인하면서 진단, 설명, 대안을 제시하면 다른 방향으로 가는 조건을 내세우는 의뢰인들을 볼 때, 이런 생각이 든다. 태국 음향 기술자가 문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 문제가 되는 시스템을 꾸미기 까지 의뢰인과의 일에 대한 과정과 조건에서 문제가 있지는 않았는지하는 의아심이 든다. 어떻게 이렇게 매칭이 되지 않은 장비들을 연결해서 시스템을 구현하고 케이블의 음과 양의 위치를 바꾸고 바꾼 위치에 그라운드와 접속이 되어 있는지, 알고는 도저히 할수 없는 작업들을 볼 때 뭔가 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이든다.


음향과 관련된 기술적인 지식을 태국인이 개발해 보급한 것도 아닌데, 왜 마음대로 배선을 해버리고 그 위치도 바꾸어 버리고 하는 것일까? 관련 기초지식을 조금이라도 보았다면, 아주 기본적인 기초지식이라도 있다면, 인간의 양심으로 도저히 그렇게 하지는 못하는데........ 뭐가 잘못된 것인가? 


오늘도 이런 생각을 하며 음향관련 장비 수리와 설치를 위한 재료들을 구하러 다니면서 그래도 이러한 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태국 살면서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안도감이 든다.


태국 기술자들을 탓하면서, 여러가지면에서 힘들게 하는 의뢰인을 탓만하기에는 그들과 내가 다를 것이 없기에 공부를 하고 해결하기 위해 오늘도 노력을 경주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lEAuDlV3W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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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무화 | 작성시간 17.12.11 청리님 박사장님이 전문인데 요즘 안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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