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물이 흘러 모인 온천옆의 작은 호수,
민물고기를 아주 잘 먹고 좋아하는 태국 사람들은 고기를 잘 잡아 먹지만,
지나가다가 고기 밥도 잘 줍니다,
아무도 없는 무인 판매대,
사람이 없이 고기밥만 있어도 사람들은 10밧을 내고 고기 밥을 사 갑니다,
우린 그 곁에서 이렇게 휴식을 취합니다,
무엇인가를 하기위해 바쁠 일도,
바라는 어떤 일이 이루어지지않아 발을 동동 구르고 조바심을 내며 신을 찾을 일도 없습니다,
평화는 바라는 바가 이루어져서 찾아오는것이 아니라,
바라는 바를 놓아 버릴때 찾아오는 축복입니다,
아무것도 바라지않는 편안한 휴식을 취합니다,
아주 작은 고양이,
아주 어린 새끼는 다 예쁘지요,
서양에서 어린이는 천사의 의미를 갖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아지지 않고서는 천국에 들어갈수 없습니다,"
동양에서 어린아이는 어리석음의 상징입니다,
"아이같은 철부지짓"은 다만 어리석음일 뿐입니다,
같은 사물을 보는 것도 보는 관점에 따라 다릅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너"의 모습을 받아 들이고 인정하는것이 잔정한 평화의 시작입니다,
라자밧대학의 화장실,,
어느쪽이 남자?,,,ㅋㅋ
고개를 내밀고 기웃거려보고 들어갔는데,
나오고보니 우측 벽에 힌트가 있네요,,ㅎㅎ
왕비의 정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사람들이 잘 안보이는 우리 전용(ㅎㅎ)의 정원에서
학생들이 뭔가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한적한 정원을 한가로이 거닐어 봅니다,
또 디른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
평화스러워 보이는 들판길을 돌아 봅니다,
집옆으로 돌아가니 바나나 과수원(?)이 있습니다,
집뒤의 저수지, 또는 호수, 또는 Lake,
그 이름을 무어라 불러도 본질은 같습니다,
사람들이 이름을 제각가 붙이고 부를뿐,
무어라 불러도 본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내 생각에는 내가 생각하는것이 반드시 옳고,
내 생각을 고집하려는것이 아니라, 내가 옳기 때문에 반드시 그리 해야 하는데도,
그것을 알아먹지 못하고, 자기 생각을 고집하는 상대방이 고집스럽고 미련하게 보인다면,
"호수"라고 부르는 상대방을 "저수지"로 불러야한다고 고집하고 있는 내 모습을 알아 차려야 합니다,
상대방이 "저수지"라고 부른다면,
"호수"라는 생각을 접고 함께 "저수지"라고 불러주는 마음이 지혜이며,
그것이 삶의 평화입니다,
들판가로질러 내가 머무는 그린필드리조트가 보입니다,
들판의 소 한마리,
들판을 한바퀴 돌아서 동네로 들어서니 사원이 있습니다,
사원에 들어가보려 했더니 개 두마리가 아주 맹렬하게 짖으며 뛰어 나오네요,
포기하고 돌아 섭니다,
치앙라이의 특산품, 작은 파인애플 40밧(1,300원)어치,
아침의 해뜨는 풍경은 매일봐도 평화스럽고 좋습니다,
시장에 나가서 한개 5밧(170원)짜리 콩물도 삽니다,
우리 집(그린필드 리조트)로 새로 이사오신 다인님,
아직 공사중인 그린필드에는 한국사람만 방 4개를 쓰고 있습니다,
다인님과 온천에서 발을 담그며 다인님의 사진을 구경하고,
함께 놉니다,
만나면 그냥 친구가 됩니다,
온천 목욕탕,
탕에 들어가는데 혼자 사용하면 70밧(2,300원),
둘이 사용하면 100밧(3,400원)
이렇게 자기가 물을 받아서 사용하고
나갈때는 물을 버리고 나갑니다,
찬애님과 방선생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우리집 복도 발코니에 둘러앉아 함께 놉니다,
우리집 야경,
아직 완공이 덜되어 공사가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시장에서 만나지는 식품들,
아주 작은 호박이 달린 호박꽃,
이것도 먹는 음식입니다,
개구리는 기본이지요,
함께 시장을 다녀오다 길가에서 잠시 쉬며 이야기하고,
온천에 앉아서도 함께 놉니다,
보행이 힘든 할머니를 모시고온 이쁜 처자,
손녀딸같기도하고, 요양보호사같기도 합니다,
사진을 찍자고하니 이쁜 처자는 그러라고 하는데, 할머니는 싫어 하시네요,
할머니는 늙은 모습이 찍히기가 싫으신가 봅니다,
이쁜 처자의 모습만 이쁜 것이 아니라,
늙어가는 모습도 이쁩니다,
곱게 물든 단풍은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곱게 물든 단풍처럼 만들어 갈것인지,
시들고 말라 비틀어진 낙엽으로 만들어 갈것인지는
자신의 살아가는 마음이 만들어내는 것일 뿐입니다,
온천 앞마당은 개판,,,ㅋㅋ
집 입구의 빈집,
몇년동안 봐도 늘 비어있던 집에 사람들이 모여서 술을 마십니다,
뭐하는 집인지, 뭐하는 중인지?
궁금했지만 물어볼수가 없으니 추측만 합니다,
사실을 알수가 없을때, 우리는 추측을 합니다,
그 추측은 맞을수도 있지만, 완전히 내 생각과 다룰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내 생각이 그럴듯해 보이면 확신이 되고 그렇게 홀로 정해 버리지요,
내 생각은 다만 내 생각일뿐,
나와 다른이의 생각을 인정하는 마음,
내 생각이 내것이 아님을 알고 놓는 마음,
그것이 평화입니다,
우리집 마당은 아직도 이런 공사가 한창입니다,
용접하고 그러인더로 갈아내는 작업을 합니다,
재료를 사다가 붙이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왠만한것은 직접 다 만들어버리네요,
하나씩 만들어서 이렇게 담장을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자기 집에서 딴 바나나를 집앞에 놓고 파는 모습,
온천에서 물건을 파는 산족부부의 남편이 아내의 마리 손질을 해 줍니다,
사진찍어도 되느냐고 물으니 남자는 당당하게 찍으라고하는데,
아내는 부끄러운가 봅니다,
온천에서 동네시장가는 길목의 작은 식당,
우린 외식을 합니다,
작은 식당에도 왕의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왕을 가진 국민들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식당주인이 음식을 만들어,
우리는 푸짐한 밥상을 받았습니다,
술을 안 팔아서 옆집 슈퍼에서 사온 맥주 한병에 55밧(1,900원),
매운 닭갈비구이 3개와 쏨땀 한접시, 밥 두그릇을 합처서 75밧(2,500원),
모두 합쳐 130밧짜리 술을 곁들인 식사로 세명이서 푸짐하게 먹습ㄴ다,
닭갈비가 매콤하니 우리 입맛에 아주 맞습니다,
닭갈비 생각이 나신 다인님이 또 드시고 싶다네요,
우린 다음날 아주 몽땅(ㅎㅎ) 사다가 방에서먹습니다,
매운 닭갈비구이 6개와 쏨땀 한접시에 85밧,
맥주 한병 55밧,
모두 합쳐서 140밧,
5,000원이 조금 못되는 돈으로 세명이서 충분히 행복한 저녁입니다,
행복은 많은것을 가져서 얻을수 있는것이 아니라,
지금 주어진것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는데에서 오는 축복입니다,
지금 내가 가진것에 만족하고,
없는것을 바라지않는 풍요로움으로 행복을 가꿔 가시기 바랍니다,
모드들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