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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1-8, 소년동굴에서 다시 느끼는 “But in Thailand it`s upside doun"

작성자선등|작성시간19.02.05|조회수130 목록 댓글 2


함께 모여 먹어보는 식사,

나누면 나눌수록 커지는 것은 나눔의 기쁨입니다,

주어진 인연에 다만 감사하며 함께 해가는 행복한 시간입니다,


해질 무렵 시원한 시간에 왕비정원과 라차밧 대학의 해지는 풍경을 구경하고,,


발코니에서 해가 뜨는 아침 풍경을 봅니다,


아침일찍 치앙센으로 일요시장 구경을 갑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치앙센의 일요시장은 배를타고 국경을 건너온 라오스 사람들과 섞여 재미있는 시장이 됩니다,


지금까지 본 옷중 가장 싼 옷

10(370),,,


우리나라 군복도 걸려 있습니다,

일병 군복이 걸려있는 것을 보고 종익님이 대위 군복을 찾아 냈습니다,

걸린 군복중 가장 높은 계급입니다,

, 이거 할래~~~ㅎㅎ


시장 뒤편에서 코코넛을 토막내던 사람이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코리아에서 왔다고하자,

손가락을 치켜세워 줍니다,


시장에서 성보님을 만났습니다,

야간버스로 방콕에 갔다가 10여일후에 치앙라이로 돌아 오시겠답니다,

 

방콕과 치앙센구간은 태국에서 아주 좋은 Sombat Tour 버스가 다니는 구간이랍니다,

Sombat Tour 버스를 아주 좋아하는 성보님은 돌아올때도 Sombat Tour 버스를 타고 치앙센으로 돌아오겠다는데요..


근처 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먹고,,,


100(3,700}짜리 밥튀김과자(밥을 말려 튀겨서 설탕에 버무린 과자)도 한봉지 사고..

,,,싸다,,,~~


1월 날씨치고는 매우 더운 날씨가 계속이더니,

아직 철이 아닌 망고스틴까지 보이네요,,

과일이 많아 아주 좋습니다,


시장구경을 마치고 메콩강변에서 놉니다,

물건을 사서 싣고 라오스로 떠나가는 배,,,


우린 강변에 앉아 하나마나한 이야기를 매우 열심히,,,ㅋㅋㅋ


강 아래에서는 라오스 사람들이 물건을 잔뜩 사서 배에 싣는 중입니다,

아마도 장사하는 사람들이 산업이 없는 라오스로 물건을 사가는 듯 합니다,



라오스와 태국사람들만 이용할수 있는 출국장,,,


메콩강에 별로 안 어울려 보이는 배 한척이 나타 났습니다,

아마도 강 건너편의 외국인을 위한 라오스 카지노장의 배가 아닌가 추측만 해 봅니다,


치앙라이에서 10년째 선교활동중인 임에스더 목사님이 좀 한가한 시간이 생겼다고 바람쐬러 가자고 오셨습니다,

목사님은 그동안 아카족 마을에 교회와 집을 지어 이사하셨답니다,

먼저 목사님집을 구경하러 갑니다,


아주 작은 방 한칸과

작은 거실 하나,

그리고 화장실이 전부인 집에 사람들이 앉을 외부공간만 넓직한 목사님의 집,,,

수행자의 집같은데요,,,,


언덕위에 교회도 지었답니다,


언덕위의 교회로 올라 가 봅니다,


아담하고 이쁜 교회입니다,


교회 창문가에서 수다 수다,,,ㅋㅋㅋ


어디로 가는지도 묻지도 않고,

말하지도 않고 그냥 목사님이 가는대로 따라가는 길,,,


이제 막 모내기가 끝난 들판을 지나 갑니다,


이상한 식물나라입니다,

하트모양의 커다란 수상식물입니다,

 

목사님도 처음보는 식물이라고하고,

태국에도 별로 없는 식물이라는데 주인이 3년동안 키워서 이제 막 개장했답니다,

 

4개월전에 개장해서

입장료 20(700원정도)를 받았는데

지금 잎이 안 이쁜 철이라 입장료를 안 받는답니다,

 

하트모양의 식물을 따라 모양을 만들어 봅니다,


, 함께 하트를 만들어 보시고~~~

겉모양만 말고

마음속 가득히~~~


혼자서도 잘 해요,,,ㅎㅎㅎ


호수에 가득한 하트입니다,

내 마음에도 하트를 가득 충전해 봅니다,


올라가면 안 되는줄 알았는데,

주인(?)이 와서 올라가라고하고 사진을 찍어 줍니다,


이렇게 사진찍는 곳이라고 3명 다 올라 가랍니다,

한명 더 왔으면 올라갈 곳이 없을 뻔 했지롱~~~ㅋㅋ


이곳도 그네를 타는곳이 아니라,

이런 연출용,,,


용궁을 다녀온 심청이,,,,


우린 용궁에서 왔시유,,,ㅋㅋㅋ


설을 하루 앞둔 날,,,

떡국 먹어본지가 5년도 넘었다는 목사님과 떡국을 먹으러 왔습니다,

떡국 한그릇씩 먹고,,,,

 

떡국과는 아무 상관없이 나이도 한 살씩 먹고,,,

 

먹고 싶다고 먹어지는 나이가 아니고,

먹기 싫다고 안 먹어지는 나이도 아닙니다,

 

당연히 주어지는 것을 순리대로

좋고 싫음이 없이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것이

삶의 지혜일 뿐입니다,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

탐루앙(큰동굴)으로 왔습니다,

 

별로 유명하지 않았다가

동굴소년들의 구조작전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 되어버린 동굴이 있는 공원입니다,

 

소년들의 구조작전이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져

장사도 많아지고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작은 동네 사람들의 생계문제가 해결되어 버린 듯 싶은데요,,,ㅋㅋ


산족사람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연주를 합니다,

내가 20밧을 냈더니 여인네가 함박 웃음으로 보답합니다,


뭔지는 몰라도 커다란 표지판앞에서 사진 한 장,,,


입구가 아주 아름다운 곳입니다,

본래 국립공원이고,

 

이쁘게 가꾸어진 곳입니다,

이쁜 길을 따라 들어 갑니다,


숲속에 앉아 쉬어가며,,,


목사님이 물과 과일을 준비해 오셨네요,,,

잘 먹고,

잘 쉬어가며,,,


이곳은 소년들을 구출하기위해 수위를 낮추고자 물을 뺏던 곳이랍니다,

작전설명도가 붙어있지만,

까막눈인 우리는 잘 몰러~~~ㅋㅋ


산아래 동굴에서 물이 나오는 구조는 라오스 방비엥에서 자주 보던 모습과 비슷합니다,

소년들이 들어갔던 동굴입구는 이곳에서 3km이상 떨어진 곳이지만,

그곳의 수위를 낮추기위해 이곳에서 물을 뺏다고 합니다,


넓고 넓은 원목나무 테이블,,,

자연속에 자리잡은 넓고 멋진 테이블입니다,


물을 뺏던 곳으로부터 3km정도를 차로 이동했습니다,

저 산속에 깊고 큰 동굴이 있습니다,


걸어가는 길에는 아주 큰 이파리의 나무들도 있습니다,



소년들이 갇혀있던 곳과 그곳으로 가기위해 지나가야했던 동굴의 모습을 알기쉽게 설명해주는 지도입니다,

소년들은 동굴의 가장 깊은곳에 갇혀 있었네요,,


사람들이 너무 많이오고,

동굴 내부는 위험성이 있어 사건이후 입구는 폐쇄되었습니다,


소년들이 자전거를 세워두었던 곳에서 겨우 동굴 입구를 볼 수있을 뿐입니다,


소년들을 구조하다가 산소부족으로 숨진 태국인 푸난(38)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푸난은 이제 태국인들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영웅이란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가 아니라,

남을 위하여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푸난은 진정한 영웅이고,

태국은 영웅이 영웅 대접을 받는 나라입니다,


갇혀있던 소년들과 구조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소년들은 동굴에 갇혀 있는동안 먹지못해 야위었고,

구조후 2주동안의 돌봄으로 살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이 아이들에게 무엇을 물어서도 그에대해 더 이상 이야기해서도 안된다

는 특별명령과 함께 퇴원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트라우마에 대한 국가의 배려입니다,

 

소년들이 동굴에 갇힌 것은 우연한 하나의 사고였지만,

사고에 대응하는 태국의 노력은 전세계를 감동시켰고,

 

태국의 노력으로 이제 전 세계인들은 국민이 위기에 빠졌을 때

국가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정치인들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위한

임무를 부여받고 국민으로부터 막강한 권한을 부여 받지만,

많은 정치인들은 그렇지를 못 합니다,

임무는 잊고 막강한 권한만을 누리려 듭니다,

 

그래서 라마 9세의 인터뷰가 다시 생각이 납니다,

 

“But in Thailand it's upside doun"

(그러나 태국에서는 그와 반대입니다,)



이제 산을 내려 갑니다,

아이들이 갇혀있어서

어른들을 일깨웠던 동굴은 이제 살아있는 교과서가 되었습니다,


공원이름인 듯 싶은데,,

그냥~~~


아보카도 한뭉치를 사 들고 돌아 옵니다,

 

오늘은 설이네요,,,

행복한 설 쇠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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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써니 김 | 작성시간 19.02.06 설을 잘 보내셨네요, 두분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 답댓글 작성자선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2.06 감사합니다,
    님도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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