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일정은 기껏 50일 남짓,,,
짧은 일정이 벌써 막바지를 향해 갑니다,
치앙라이에서 방콕으로 이동하는 수단을 비행기에서 버스로 바꿔보기로 합니다,
성보님이 타고 다니던 Sombat tour 버스가 편안하고 좋다고해서 타 보기로하고
버스표를 끊으러 치앙라이로 가는 길,
가는길에 새로생긴 빅 C에 들러 봅니다,
빅 C 주차장의 오토바이들,,,
이 오토바이 수만큼의 고객들이 동네 시장대신에 편리한 대기업의 빅C를 선택하고,
그만큼 서민경제는 어려워 집니다,
대기업이 서민들속으로 파고들면 서민들의 생계는 위협받을수 밖에 없게 되는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대형마트 하나가 잠식할수있는 시장의 범위를 생각해보면
아득하기만 합니다,
빅 C 안을 기웃거리며 돌아 다녀 봅니다,
편리하고 가격이 싸게 이용하니 서민이 아주 이익을 보는듯하지만,
결국은 서민에게 손해로 돌아오는 이치,,,
담배를 피우면 아주 편안한 마음이 들고 기호식품을 즐겼으니
즐거운 듯 싶지만, 깊은 병의 원인이 되어지고,
술을 마실 때는 아주 즐겁고 기쁜 자리여서 마시는 잔마다의 기쁨을 밤새 쌓으면,
아침에는 두통만 남듯이,,,
지금 눈앞에 주어지는 이익이 결코 서민의 행복이 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Sombat tour를 찾아 갑니다,
치앙라이 터미널안에서 찾으니 뒤로 돌아 가랍니다,
터미널안에는 Green Bus 표만 팝니다,
우린 Green Bus 가 가장 좋은 버스인줄 알았는데,
태국에서 가장 좋은 버스는 Supreme bus라는 성보님의 정보를 검증해 보기로 합니다,
밖으로나가서 물으니 100m를 가야 한 답니다,
터미널밖에서 버스가 나가는 방향으로 약간 가니 이런 건물이 나옵니다,
Supreme bus는 우리의 우등고속과 비슷한 한줄 3인 형태의 버스이고,
Super Supreme bus는 한줄 2인 형태의 버스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고급버스지요,
가격은 별로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우린 우리나라에 없는 Super Supreme bus를 타 보기로 하고
그 중 가격이 가장 비싼 16시 출발의 버스표를 890밧(약 33,000원)에 끊었습니다,
버스는 오후 4시 출발,
새벽 4시에 방콕 도착 예정입니다,
버스에 대한 기록은 타고나서 올려 드리기로 하지요,
로컬버스를 타고 반두로 돌아 갑니다,
반두시장앞에서 버스를 내렸습니다,
상설시장인 반두시장은 언제나 이렇게 붑빕니다,
아직은 빅 C 보다는 위력이 있어 보입니다,
그것은 정부의 힘이 아니라, 서민들의 힘이지요,,,
시장에서 한나님과 형님을 만났습니다,
서양부부들이 나이들어 함께 여행하는 모습이 부러워 보였는데,
이제 우리도 70전후의 부부가 이렇게 장기 여행을 하는 모습을 볼 수있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동네 병원 앞에 신발들이 많습니다,
환자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큰 병원들이 많고,
큰 병원들의 서민들 치료비가 아주 저렴한데도 동네 병원이 붐비는 이유는 모르겠네요,,
동네 병원은
우리처럼 개업의들의 개인병원이 아니라,
큰 병원의 의사들이 퇴근 후 개인 소득을 위해 여는 병원이랍니다,
우리는 함께 모여 미얀마를 가보기로 합니다,
한나님의 남편, 밀다님과 반야님이 함께 갑니다,
종익님과 흰구름님은 감기에 걸려 함께하지 못 합니다,
임에스더목사님이 차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오늘도 임목사님께서 모든 수고를 맡아 해 주시기로 합니다,
모두가 안에 탈 수는 없지만,
태국에서는 가능한 일,
트럭의 짐칸에 타는 일,,,
남자는 짐칸에 타고 출발합니다,
한시간만에 메사이에 도착해 바로 국경을 넘어 갑니다,
태국 국경을 넘어가며
Visa-run 때문에 가는 것이 아닌가 시비걸까봐 비행기 표를 보여 줄려고
비행기표까지 가지고 갔는데,
아무 말없이 그냥 출국도장만 찍고 바로 통과합니다,
미얀마 푯말이 보이는 앞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미얀마 푯말이 사라졌습니다,
도데체 누가 찍은거야!!!
사진에 없는 사람이 찍었습니다,
태국 국경을 통과해 미얀마 국경이 나타나기전,
태국국기와 미얀마 국기가 나란히 걸린 이곳이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이 갈리는 지점입니다,
미얀마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했습니다,
우리를 포함한
3개국에 한해 1년동안 한시적으로 비자가 면제되어 우리는 미얀마 비자면제입니다,
메사이에서 미얀마 따질렉을 넘을 때면 입국료 500밧(19,000원정도)를 내고
여권을 미얀마 국경에 맡기고,
2일동안의 체류 허가증을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입국료가 면제되고,
여권을 맡기지않고 여권에 정식 30일 입국도장을 받아 입국했습니다,
(바로 그날 출국도장도 찍혔네요,,,ㅎㅎ)
미얀마 따질렉으로 들어오면 광장이 나타나고
광장 건너편에 이 가게에서 스피루리나를 팝니다,
우린 이 가게로 스피루리나를 사러 왔지요,,
이것이 스피루리나입니다,
스피루리나가 궁금하신분은 인터넷검색하면 아주 잘 나와 있습니다,
따질렉에 처음 들른 방문객들의 필수 코스
(사실 이것외에는 없어요,,,)
다질렉의 대표적인 절 3군데를 들르는 관광코스입니다,
미얀마가 처음이신
3분이 툭툭을 타고 3사 투어를 가십니다,
우리는 그 사이에 국경 시장을 어슬렁 거립니다,
길에서 숯불에 굽는 고기,,,
따질렉의 거리 풍경,,
태국이나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우리는 시장을 돌아 다닙니다,
물건을 들고 팔러 다니는 사람들이 파는 물건은 대부분 비아그라나 그와 비슷한 종류입니다,
산업이 없는 가난한 나라 미얀마 사람들이 파는 물건 대부분이
중국과 태국, 그리고 인도에서 만든 물건들입니다,
심지어 비아그라마져도 이것이야말로 정품 인도산이라고 자랑합니다,
여학생 셋이서 툭툭에서 내리는데,
저것이 교복일까?
한시간만에 3사 순례를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우리는 태국으로 돌아 갑니다,
국경을 넘기전 십자가가 그려진 툭툭을 보고 임목사님이 신이 났습니다,
“할렐루야~”를 외치며 한 장 찍으시고,,,
태국으로 돌아 왔습니다,
아무 말없이 다시 3개월 비자가 연장된 도장을 찍어 주네요,
그래서 체류가능일이 5월 11일까지로 연장 되었습니다,
본의아니게 Visa-run을 했네요,,
하지만, 저는 2월 25일 귀국예정입니다,
태국쪽 국경도시 메사이에서 국수 한그릇씩을 먹고,,,
메사이 시장을 기웃 거립니다,
메사이쪽 물건도
미얀마, 중국산이 많습니다,
까꿍은 추위에 쓸 모자에 관심을 가집니다,
여인네들 모두가 털 장갑에 관심이 있네요,,,
털 모자에 관심을 가지든,
털 장갑에 관심을 가지든,
꽃들이 활짝 핀 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 갑니다,
이른아침,
반두시장에 가는 길,
꽃이 피어있는 아름다운 길,,,,
세탁소에 들러 옷 수선을 맡기고,,
반두시장에서 밀다님을 만났습니다,
맨날 만나지는 곳이 시장입니다,,,ㅎㅎㅎ
시장에서 사온 바나나,
그 안에든 아직 아주 작은 바나나 하나,,,
입안으로 ~~~
감기에 걸린 흰구름님에게 보낸 위문품(ㅎㅎㅎ)
얼른 나으시라고 보내 드렸더니 바로 시진으로 돌아 왔습니다,
지금 주어진 순간은 일생에 오직 한번밖에 없는,
오직 바로 이순간에만 존재하는 소중한 오늘입니다,
먼 훗날 뒤를 돌아보며 정말 돌아가고 싶은
바로 그 추억의 순간인 오늘에
지금 돌아와 있는 기적에 감사하며
지금 이 순간을 기쁨으로 채워 갑니다,
모두들 행복한 오늘을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