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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1-12, 치앙라이 생활을 접으며,,,

작성자선등|작성시간19.02.24|조회수277 목록 댓글 4


밀다님이 귀국하시는 길에 잠깐 들렀습니다,

기쁘게 만나고

다시 기쁘게 헤어 집니다,

본래 만남도 기쁘고 헤어짐도 기쁨으로 가득찬 길이 인생길이지요,,

    

밀다님은 귀국하시고,

남은 우리는 만불절 행사 구경을 갑니다,

라차밧대학 정문앞에서 쏭태우를 타고 치앙라이로 나갑니다,

    

요즘은 잘 안 보여서 없어진줄 알았던 쌈러가 아직도 이렇게 손님을 기다립니다,


왓 쁘라께우에 도착했습니다,

만불절은 음력 정월 대보름에 열리는 태국의 큰 행사중 하나입니다,

법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요일 부처님들 앞에서 한 장~~


태국의 국보인 에머랄드 부처님,

본래 이곳에서 발견되어 국보로 지정된후 방콕으로 옮겨지고,

이곳에는 모형을 모시고 있습니다,

 

부처는 에머랄드 부처님이 더 영험하고,

나무 부처님은 덜 영험한 것일까요?

    

부처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세상,

부처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느냐보다는 부처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해 보입니다,


부처는 육신이 아니고 깨달음의 지혜이며,

너와 내가 함께 행복에 이르는 이치에 대한 확연한 이해의 세계입니다,

부처의 눈으로 바라보는 지혜의 눈(慧眼)이야말로 진정으로 경배해야할 부처의 세계입니다,


만불절이라고해서 특별하고 거창한 행사를 하지는 않네요,

과일과 과자와 음료수를 나눠주는 정도의 행사외에는 안 보입니다,


바나나나 하나씩 먹어가며~~


커다란 비자나무,

큰 구멍이 뚫린 사이로 얼굴을 내밀어 보고~~


만불절과 아무 상관없이 그늘에서 그냥 수다를 떱니다,

열심히 수다떨다 시끄럽다고 쫒겨~~~~ㅋㅋ


크고 작은 많은 부처님들이 모셔진


박물관에서 안 시끄럽게 부처님께 경배를 올립니다,

부처는 무엇으로 만들어졌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크기가 중요한 것도 아닙니다,

 

부처의 삶에서,

부처가 보여준 그의 가르침에서,

그리고 부처의 삶을 바라보며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는 무리들의 본을 따라

 

내가 행복에 이르는 길이

결코 너의 불행위에 서 있어서는 안되는 이치를 따라,


너와 내가 함께 행복에 이르는 길을

깨우쳐 가는 것이 부처에 대한 경배이며,

그것이 삼보(,법 승)에 귀의하는 것입니다,

    

부처는 왕자의 지위를 버리고 스스로 거지의 길을 걸었습니다,

걸식하고 수행하며 가진 것들을 버리고 또 버리며

인간이 어떻게하면 진정한 행복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탐구했지요,,,

 

사람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돈을 바치고,

부처에게 자신이 바라는 바를 들어주기를 기원합니다,

 

보다 많은 돈을 벌게 해주기를 바라며

마중물처럼 보내는 사람들의 돈은 부처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네가 세상을 칠보로 단장하고,

때아닌 때에 사라나무에 꽃이 피어나는 경배를 올린다고 그것이 부처에게 올리는 최고의 공양이 되는 것은 아니다,

부처에게 올리는 최고의 공양은 부처의 법을 따라 수행정진하는 것이다

 

못 고치는 너를 보면서

나를 고쳐 나가고,

못 고치는 내 모습을 보며,

못 고치는 너를 이해해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부처에게 올리는 최고의 공양입니다,

    

크고 작은 많은 부처님들을 보며

부처의 마음을 생각합니다,


박물관 입구 그늘에 자리잡고 앉아 못다한 수다를 이어 갑니다,

우리들의 수다는 끝이 없어라~~~ㅋㅋㅋ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 옵니다,


이 집이 129(4,800)뷔페 집이네요,

이 집에서 뷔페를 먹어 보기로 합니다,

귀국이 가까워진 우리를 위해 종익님이 송별식사를 사 주신답니다,


늘 앞을 지나다니면서도 몰랐는데,

이렇게 고기뷔페 집이었네요,,,


고기와 해물을 골라다가 이렇게 굽고 국물에 삶아 먹습니다,


다 먹고나서 아이스크림도 듬뿍,,,,

아이스크림을 너무 많이 가져다 먹었나?,,,했는데,,,

옆자리에서 큰 그릇에 아이스크림을 듬뿍 떠오네요,,,,#@##@

    

할 일없이 라차밧대학 안과 밖을 거닐다가


반두시장에 갑니다,

2월중순을 넘기면서 뜨거워진 햇볕에 까꿍은 아랍여인네가 되어서~~~

    

2월에 보기 어려웠던 망고스틴이 1kg35(1,300),,,

몽땅 사다 먹기~~


귀국하기전에 목욕을 하러 온천으로 가는 길,,


목욕을 하러 가기전에 잠시 모여서~~

다들 깨끗하게 목욕들 하시고~~~ㅋㅋ


여기 목욕탕에 물 받아서

태국에서 묻힌 때를 태국에 다시 반납하고~~


둘이서 목욕하는데 80(3,000)

우린 귀국전에 목욕했지요~~~


, 다들 깨끗해 지셨나요?

마음도 깨끗하게~~~


돌아오는 길,

라차밧대학 구내에 열린 목요시장을 지나 갑니다,


꼬지 하나씩을 사서 입에 물고 집으로 돌아 갑니다,


따뜻한 날씨에 연꽃이 만발했습니다,


더러운 물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연꽃의 마음,

 

내가 바라는 모든 것이 갖추어져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모든 것을 받아 들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아름답게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연꽃의 마음입니다,


라마9세 철학관에서 무슨 행사를 합니다,


중국 옷을 입은 학생들이 모여 무슨 행사인가를 하는데,

알 길이 없는 우리는 그저 기웃 기웃,,,


라차밧대학 정문을 지키는 경비아저씨들,,,

매일 지날 때마다 인사를 하면 행복한 미소를 지어주던 경비아저씨들과도

이제 작별합니다,


우리집에 새로 이사오신 성수님 부부와 성보님까지

작은 우리 방에 7명의 대식구가 모여 이야기를 합니다,

과일 몇조각을 놓고 쫑파티,,,ㅋㅋ


차린 것은 없어도 할 말은 많아,,,,


왕비의 정원으로 마지막 나들이를 갑니다,

정원의 잔디밭에서 베드민턴을 하는 학생들,,,

잔디밭에 들어 가시오,,,ㅋㅋ


꽃들이 만발한 정원을 둘러 봅니다,

뜨거워진 날씨에 꽃들이 많아 졌습니다,

    

인증샷,,,,

한 컷,,


이것으로 11번째 여행을 마치고

이제 귀국길에 오릅니다,

 

다른 때보다 이른 귀국이어서 한국은 아직 추운 겨울이 남아 있지만,

이제 그 겨울 속으로 돌아 갑니다,

 

모두들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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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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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써니 김 | 작성시간 19.02.24 수고했습니다 한국에서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 답댓글 작성자선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2.24 감사합니다,
    님도 늘 행복하세요.
  • 작성자로지스 | 작성시간 19.02.25 11번째 여행 잘봤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 12번째를 기대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선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2.2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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