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콘 이야기---시원하지 않아요
에어콘이 시원하지 않은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메인보드가 고장났을 경우, 콤프레서 등 기계적인 원인에 의한 경우입니다.
메인보드의 경우 기계적인 고장보다 수리비가 좀 더 저렴하고 빠른 시간내에 수리를 할수 있지만, 콤프레서를 제외한 부분의 기계적인 원인인 경우 눈에 보이는 노출된 곳은 비용이 저렴한 편이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에 대해 비용을 지출하려는 사람이 없고 대부분 "냉매 넣어 주세요"합니다. 이러한 경우 문제는 냉매가 언제까지 냉기를 유지해줄지를 모르고, 전기료는 정상적인 때 보다 1.5-2.5배까지 나오고, 콤프레서는 혹사되어 노후화가 빨리 진행되고 거의 하루종일 쉬지 않고 가동을 하다보면 결국 콤프레서가 기능을 상실해서 아예, 서늘한 바람이라도 나왔는데, 더운 바람이 나오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푼돈 아끼려다 목돈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니다. 아무리 설명을 해주어도 푼돈으로 수리를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말도 않되는 보증까지 해 달라고 합니다. 아무리 설명을 해 주어도 돈에 눈이 멀어 상대방과 자신을 속이는 판단을 하고 책임은 상대방에게 미룸니다.
실외기에 먼지가 많고 청소를 해 주지 않은 경우, 실외기 주변에 가연성 물질이 있는 경우에는 콤프레서 과열로 인해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실외기 청소를 해 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하루 12시간 이상 가동하는 경우 밀폐된 배관 시스템 내부에서 산성 물질이 생성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관의 약한 부분을 이 산성물질이 부식을 일으켜 냉매 누출의 원인이 됩니다.
아주 무식하게 생기고 간단하게 생긴 에어콘이 결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만큼 튼튼하지도 무식하지도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의외로 소심하고 몇 가지는 주기적으로 관리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고려할 때, 비용지출과 시간이 많이 필요해도 냉매 누출의 원인을 수리하고 다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되고, 많이 여기저기 파손되어되 경우에는 새로 에어콘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냉매만 넣어서 사용할 경우의 위험성과 절대로 경제적이지 않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리고 콤프레서 파손 및 냉매누출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도 알아야 합니다.
에어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설치, 실내기와 실내기 청소를 포함한 관리입니다. 싸다고 아무에게나 맞기지 마시고 잘하는 사람에게 설치와 관리를 받아야 전기세, 고장, 안전문제에서 좀 자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많은 고객들을 만나는데, 자신은 잘못이 없는데 상대방 탓하고 또 똑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보아서 몆자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