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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수리 관련 정보를 검색하다 보니- "찝찝한 쿠쿠 밥솥 A/S'" 사실일까?

작성자보스턴(미네소타)|작성시간22.12.03|조회수14 목록 댓글 0

쿠쿠 수리 관련 정보를 검색하다 보니- "찝찝한 쿠쿠 밥솥 A/S'" 사실일까?

 

사견: 항상 전자전기 제품을 수리하기 때문에, 관련된 내용들을 검색을 해 보게 된다. 오늘 제목과 같이 이러한 제목의 글을 보게 되었고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쿠쿠 밥솥에 대한 고장 등에 대해 원성이 자자하다. 그러나, 나도 처음 쿠쿠 수리를 할 때 이런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가 쿠쿠에 대해 잘못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얼마 지나지 않아 느끼에 되었다. 수리를 하다 보니, 제품의 설계나 부품의 문제가 아니라 사용자의 문제가 더 많다는 것이다. 아래 글은 전기회로를 안다고 하는 사람의 글이다. 그러나, 글을 읽어 보면 전기를 알기야 알겠지만,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반문해 보고 싶다. 쿠쿠는 전기밥솥이라고 하지만, 해당 모델은 전기전자압력 밥솥이라고 하는 것이 맞겠다. 전기가 들어가서 전자회로에 의해 구동되기 때문에 전기 보다는 전자에 더 가깝다. 전자 70%에 전기 30% 정도 보면 어떨까 싶다.

글을 적은 사람은 3가지로 요약을 했다.

각각에 대한 나의 의견은 

1. 패킹 교체하지 않으면 고장이 당장 나지는 않지만, 제품 전체에 영향을 준다. 고장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2. 쿠쿠는 반밀폐된 구조이기 때문에 패킹을 교체하지 않아 증기가 누출되면 윗쪽이 바로 영향을 받지만, 아래쪽도 그 영향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3. 전자회로 고장은 육안으로 멀쩡해도 고장인 경우가 많다. 꼭 터지고 부서져야 고장이라는 것은 진짜 오래된 전기회로 시대의 이야기일 수 있다. 인건비가 시간당 1만원이 넘은 요즘 시대에 쿠쿠 같은 대기업에서 회로 수리를 하면 마이너스가 날텐데, 그런 수리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이해도 조금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결론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쿠쿠에서 말한 것이 거의 모두 사실이고 쿠쿠에서 볼 때, 나의 18년 쿠쿠 수리경력으로 볼때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글을 적은 분이 아닐까 싶다. 회로 수리를 하지 않고 전체를 교체하는 수리를 해서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행태로 보이는 것은 분명 개선되어야 하지만, 인건비가 비싼 한국에서 어쩔 수 없는 수리정책이라는 것도 이해를 해야 할 것 같다.  18년간 쿠쿠를 수리하고 있지만, 패킹을 교체하지 않아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다. 설명서에 1년을 주기로 교체하라고 되어 있다. 안전문제에 대해서도 언급되어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돈 때문에 교체를 해주지 않아 사단들이 일어나고 안전의식이 없는 고객들을 볼 때, 참 저러다 큰일 날수도 있는데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든다.

 

지식이 있고 능력이 있으면 자신이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남에게 맡기면 의심하고, 비싸다고 하고 이런 말도 오해나 하고 본인의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을  것 같다.

내가 못하는 것을 남에게 서비스를 받을 때  모든 면에서 불편함이 없으면 좋겠지만, 사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그렇지가 않다. 나와 너의 생각이 똑 같을 수가 없고 어느 분야에나 나보다 훨씬 잘 하는 전문가들이 있기 때문이다. 잘하는 전문가를 믿고 신뢰하지 않으면 옆에 가지도 말라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가장 무서운 사람이 어설프게 아는 사람이고 내가 아는데 하는 사람들이다. 해결할 능력이 없으면 너무 지나치게 상대를 매도하거나 비난하지 않았으면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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