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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하는 태국인 의뢰인- 소비자 권리를 주장

작성자보스턴(미네소타)|작성시간23.04.30|조회수20 목록 댓글 0

한국말하는 태국인 의뢰인- 소비자 권리를 주장

 

사견: 한국말을 하는 태국인이 에어콘 수리의뢰가 들어왔습니다. 기본적인 대화를 하고 수리조건 등 기본적인 것을 카톡으로 알려 주고 출장을 가서 제품을 보았습니다. 설치가 여러가지로 잘못되어 있어 수리할 공간도 나오지 않고 수리를 하더라도 효율이 떨어지는 상태입니다. 원래 있던 부품을 구입해서 넣거나, 만들어 넣어면 효율은 상당히 올라가게 되는 상황이고 이 부분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천정에 매립된 형태고 용량도 큰 것이어서 2-3일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출장비, 수리비를 말했고 수리를 진행해 달라고 합니다. 선급금으로 30%을 미리 받았고 약간의 논쟁이 있었습니다. 수리가 진행되지도 않았는데 무슨 30%냐 해서 특별한 에어콘이고 여기에 들어가는 부품, 재료는 구입후 수리 취소를 하게 되면 내 입장에서는 돈을 날리게 되고 모든 것 구입 후 수리 취소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출장비만 받고 수리를 진행하기 때문에 진단 및 재료비(4시간 진단 및 설명)도 설명드린 대로 받지 않고 설명드린 대로 30%을 선금으로 요구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냐고 하니.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을 책임을 질줄 아는 사람이고 수리를 취소하지 않는다. 그리고 선금 30% 받고 잠적하면 나는 그 돈을 날리는데 내 입장을 생각해 보았냐고 질문을 합니다. 그런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서로 신분증 교환하자(주소지있는)라고 하니 개인정보라 않된단다. 자신은 소비자이기 때문에 나의 신분증 사진을 요구할 권리가 있지만, 자신은 그럴 의무가 책임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자신을 절대로 책임을 지는 사람이고 말한 것에 책임을 진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 일이란 언제든 변동이 있을 수 있고 공급자 입장에서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어떠한 일이 있어도 약속을 지킨다. 그러나 소비자는 많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 주면 좋겠다. 공급자라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약속을 지키는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인정한다. 판단을 본인이 하시면 된다.

 

그래서 나를 어떻게 알고 연락을 했냐고 하니 태국 지인 소개로 알았단다. 그럼 그때 소개해준 지인에게 더 알아 보시고 연락을 달라고 이야기를 하고 오늘은 6시간 일을 하고 출장비(단일기준)만 받고 돌아가겠다-1200밧. 그러나, 수리를 진행하면 수리에 해당하는 출장비를 주시고 수리비를 주시면 된다- 보증 포함해 수리가 끝날 때까지 2300밧. 

 

수리를 강요하거나 강제하는 것도 아니니 본인이 판단해서 잘 하시면 된다. 내가 최고가 아니고 더 잘하는 사람 많으니 서로 시간낭비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씀을 드리니, 더 알아보고 연락을 준다고 한다.

 

약 2주 후 연락이 왔다. 그때 진단한 대로 수리를 해 달라고 한다. 온라인 뱅킹으로 30%을 송금해 준다. 다회 출장비 나머지 금액도 송금해 주었다. 준비를 해서 가 보니 최소한 1명 이상의 다른 사람이 와서 여기 저기를 뜯어 본 흔적이 여기저기 있고 진단했을 때와 다른 상황이 있어 다시 진단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의뢰인에게 물어 보니, 2명의 기술자를 불러서 물어 보았다고 한다. 내가 다른 기술자 불렀냐고 물어 보았을 때,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 하니, 내가 오지 않을까 봐 그렇게 말했다고 한다. 얼굴 색 하나 변하지 않고 말한다. 이런 부분이 한국사람과 아주 다른 상황이다. 

 

다시 진단을 해야 하고 다시 다른 장비를 챙겨서 와야 한다. 출장을 한번더 해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기본 출장비 600밧은 부담하셔야 한다. 2번을 더 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해를 좀 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설명을 하니. 그 기술자들은 아무것도 만지지 않았고 수리 불가라고 진단하고 설명하고 갔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 저기 열어보고 풀려진 볼트, 너트, 수리를 시도한 상황 등 여러가지 상황은 너무 좋지 않다. 자신이 지켜 보고 있었고 정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600밧을 낼수 없다고 한다. 600밧은 왕복 25킬로 왔다 갔다를 2번해야 하는 비용인데, 그럼 나는 무슨 죄를 지어 최소 비용도 없이 자신이 저질러 놓은 상황에 책임을 져야 하나? 그리고 자신은 억울하다고 한다.

 

억울한 상황과 이 상황을 누가 만들었는가? 본인 자신아닌가?  누구도 본인에게 강요한 것이 없다. 본인이 모든 판단을 해서 진행을 해 놓고 억울하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수리를 포기하겠다고 한다. 수리할 부품들을 다 준비해 놓은 상태에서 30% 선수금을 받은 상태에서 말이다. 30%가 날아간다고 하니 계약포기는 30% 날리는 것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러나 자신을 절대로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카톡 대화 내용을 보여 주니, 자신은 한글을 읽을 수 없다고 거짓말을 한다. 나와 카톡 대화를 해 놓고 또 말도 않되는 거짓말을  한다. 아....... 아니다 싶어 다시 받은 30%을 돌려 주고 오늘 출장은 비용없이 처리를 하겠다고 하니 그렇게 하라고 한다. 다시 돌려 주고 씁쓸한 발걸음을 돌려서 돌아왔다. 태국 사람이 소비자의 권리를 주장하며 자신이 잘못한 행동에 대한 책임까지 전가하고 자신이 억울하다고 하면서 공급자에게 무리한 요구를 해됩니다. 참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입니다. 

 

수리하는 기술자에게는 부품은 그 수리를 위해 준비된 것이지 이 재료를 여기 저기 또 사용할 기회가 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미리 이 설명까지 했는데, 상대방에 대한 이런 막대한 손해를 안하무인합니다. 이런 경우는 한국 의뢰인들에게도 자주 있는 일입니다. 부품 및 재료에 대한 일체의 비용을 지불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리전 말을 하고 선수금, 선급금을 30% 정도 받고 진행하는 이유가 이러한 것에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손해가 이만 저만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태국 기술자이면 이렇게 할수 있을까요? 절대로 그렇게 못합니다. 

 

태국에서는 한국말 하는 한국사람, 한국말 하는 태국사람 좀 조심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한가지 예이고 영어로 대화를 한 경우에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나 정신적 갈등은 좀 덜한 것 같다. 그러나, 영어로 대화를 하더라도 상대가 이성을 잃고 막무가내로 나오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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