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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금에 불쾌해 하는 한국인들

작성자보스턴(미네소타)|작성시간23.05.08|조회수59 목록 댓글 0

선금에 불쾌해 하는 한국인들

 

사견: 소형 가전을 가져다 주어야 일이 진행이 되고, 대형가전은 출장을 가야 일이 진행이 됩니다. 에어콘, 세탁기 등 거의 모든 일들이 출장을 가야 일이 진행이 되고 진단, 견적을 하고 수리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수리비의 일부 10-30% 정도를 선금으로 부탁을 드리는데 대부분의 교민들은 왜 선금이 필요한지를 모르는 것인지,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합니다.

 

선금을 받고 행불되지 않는냐 연락두절되지 않는냐 물어 옵니다. "절대로 그런일은 없습니다"니다. 사람의 일이라 알수는 없지만, 약속한날 오지 못할 사항이 발생하면 연락을 드리고 다시 출장계획을 고객과 상의하여 잡습니다. 행불, 연락두절의 100%는 여러가지 이유로 인한 고객의 변심입니다. 변심하여 일이 취소가 되면 준비해 공구, 도구, 재료들은 어떻게 하나요. 우리입장에서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입니다. 재료들은 아무데도 쓸일이 없고 불용자재가 되어 버립니다. 교환, 반품, 환불도 않됩니다. 

 

수리의 경우 소형가전이든 대형가전이든지 간에 그 부분 수리에 필요한 부품은 그 곳에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지, 여기 저기 사용할 수 있는 부품들이 거의 없다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설명을 드리고 수리를 진행하고 이미 진행되었을 때 포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10-30%을 요구하는데, 다양한 이유에서 아주 불쾌해 합니다. 불쾌한 감정을 아래와 같이 표현을 합니다.

 

1.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 그런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지만, 이런 표현 사용하는 사람은 의심을 해 보아야 한다.

2. 나는 평생 약속을 어겨 본적이 없다. -> 고의든 아니든 평생 살면서 약속을 어겨 본적이 없다는 말은 거짓이라고 본다.

3. 내가 미쳤다고 사람 불러 놓고 내가 약속한 것을 번복하겠느냐.-> 번복을 자주 한다. 준비 다되었다고 보도 드리면 수리비를

깍기도 하고 흥정하려고도 한다.

4.  교민들에게 내 이름 석자 이야기하면 다 안다.-> 이 경우 그 이름 석자가 무엇이 그래 중요한데.

5. 출장비는 받아가지 않는냐.-> 정말로 시간, 차 관리와 유지, 노력 등 하면 출장비에서 남기는 것은 거의 없다 보시면 된다.

6. 내가 포기하거나 하면 다른 곳에 사용하면 되지.-> 10년 이상 불용물로 남아있게 된다. 재수가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 포기할 마음이 있다면 아예 처음 부터 오지도 않습니다.

7. 나를 믿어 보아라.-> 처음 보고 이런 말하고 금전관계가 명확하지 않은데 어찌 믿겠는가.

8. 수리하러 출장오면 그때 10-30% 드리겠다.-> 이런 사람들이 수리다 해 놓으면 수리비 깍고 깍아 주지 않으면 수리한 것 원상복구하고 당신 부품 가져가라고 하고 수리비 하나도 주지 않는다. 2중일을 해야하고 이러한 경우 수리비 절반을 달라고 싸워야 한다. 

9. 당신은 출장비 받았으니 이미 손해는 아니지 않느냐.-> 정말로 시간, 차 관리와 유지, 노력 등 하면 출장비에서 남기는 것은 거의 없다 보시면 된다. 정신적은 스트레스와 나중에 잔금 주지 않을 것 등 걱정으로 하고 싶지 않는 일이다.

10. 수리를 진행도 않했는데, 왠 수리비 선금을 달라고 하느냐. -> 진단과 견적이 이루어졌으면 수리의 10-30%는 이미 진행이 된 것입니다. 장비, 도구, 재료들이 투입이 되어 진단과 견적이 이루어 졌습니다. 진단, 견적, 수리는 다른 부분이나, 제품을 수리하는 과정에서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소형가전의 경우, 수리를 진행하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선금을 받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제품이 내게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형가전은 손님집에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변심할(수리를 포기하거나, 이러 저러한 이유로 네고 등) 가능성이 높고, 여러가지 변수의 영향으로 일정을 잡는데도 손님이 마음대로 하는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특히 수리금액이 올라갈 수록 제품이 고가일 수록 이러한 경향이 있습니다.

 

에어콘 청소, 세탁기 청소의 경우 예약을 해 놓고, 그것도 오늘 연락와서 내일 해 달라고 해 놓고 선금 100밧을 요구하면 불쾌해 하면서 태국애들한테 하도 속아서 어차피 내일 다 드릴 것인데, 선금 없이 하면 않되느냐고 물어옵니다. 제가 말을 합니다. 태국애들한테 속은 것을 19년 동안 이 일을 하고 제대로 된 장비와 도구를 가지고 일하는 한국인이 나에게 적용하면 좀 섭섭합니다.  비용이 태국인들 보나 비싸나요, 아니잖아요, 서비스 품질이 나쁘나요, 서비스 품질에 대해서는 소개해준 분에게 이야기 들어셨잖아요.  제 입장에서는 고객이 뭐가 억울해서 이래 저래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저도 말로 할 것 같으면 할 말이 많습니다. 소개를 받아서 온 것으로 아는데요.

 

저에 대해서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제가 100밧 받고 행불되지도 않고 그랬다면 가만히 있을 사람 없습니다. 교민사회 잘 아시잖아요. 그리고 이렇게 급하게 서두르는 분의 많은 부분이 당일날 행불되고 연락도 않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니 오해없기를 바랍니다. 행불이나 연락이 않될 때 최소한 100밧이라고 있어야 준비한 것 등에 대한 일부의 보상이라도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내일 할텐데라고 합니다. 예, 알겠습니다. 서로의 생각이 너무 다르고 제가 태국인 직원 시켜서 하는 이 일을 진행하는 것도 아니고 직접 에어콘 청소를 하고 태국인들이 하는 시간의 2-4배 정도 더 걸리는데, 저도 힘든 일이고 너무 서두르시고 100밧 선금에 서로 논쟁해야 하고 하니 제가 해 드리기 어려운 일이고 서로의 생각이 이렇게 다른데, 혹여 사소한 일(에어콘이 덜 시원하다 등- 에어콘 청소전 확인을 하고 기록을 하고 청소 후에도 확인을 하고 온도로 기록하는데 분명히 수치가 좋아졌는데, 아니라고 하면서 책임지라는 분들도 간혹 있음, 특정 기능이 않된다. 청소 후 그랬다면서 책임지라는 분도 있고 별의 별 사람이 다 있읍니다.) 이라도 일어나면 서로에게 좋지 않으니 여기서 서로 갈무리하고 서로의 길을 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여러번 하고 마무리를 지언 적이 있습니다. 설명을 드리고 이해를 부탁한다고 해도 절대로 일하러 가는 사람의 말을 전혀 들어 주지 않습니다. 고집인지, 아집인지, 편견인지, 사기꾼 기질이 있어서 남을 믿지 못하는 것인지 내가 알바는 아니지만, 이러한 의뢰인과는 일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에어콘(특수한 형태와 문제가 있는 에어콘) 3대 실내기, 실외기 등 해서 견적이 4500밧 정도 나왔는데, 하루 종일일인데, 정말로 돈 벌로 가기 싫을 정도로 말을 하더군요. 태국인에게 당하고 왜 멀쩡한 한국인에게 초면에 태국인에게 당해서 한국인도 못 믿겠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할까요? 그래서 계속 죄송하다는 말을 하면서 상대방 덜 불쾌하게끔 하면서 깨끗히 포기를 했습니다.

 

추신:

여행사 여행경비는 왜 모두 선불인가요? 아무런 여행 서비스가 진행이 되지 않았는데요. 온라인 쇼핑은 물건을 받지 않았는데, 왜 선불을 주어야 하는 것일까요? 등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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